시장선거｜강경구(41.3%) vs 유영록(39.4%) vs 김동식(12.5%)
김포시 현안｜경전철 건설(22.2%) vs 지하철 9호선(71.0%)

6.2지방선거 시장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강경구 후보와 유영록 후보가 오차범위 내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전문 인터넷매체인 ‘뷰앤폴’(www.viewpol.com)의 전화 여론조사에서 ‘김포시장선거에 출마한 세 명의 후보중에서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한나라당 강경구 후보 41.3%, 민주당 유영록 후보 39.7%의 지지율을 얻어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불과 1.9%p였다. 다음으로 무소속 김동식 후보 12.5%, 무응답은 6.7%였다.

조사기관인 뷰앤폴은 23일 오후 5시40분부터 김포시민을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번조사는 김포시민 1,016명(응답률:4.2%)을 대상으로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였다고 밝혔다.

경기도의원선거구를 기준으로 분석해보면 유권자의 약 70%가 거주하는 제1선거구에서는 유영록 후보 42.7%, 강경구 후보 39.9%로 유영록 후보가 앞섰고, 유권자의 약 30%가 거주하는 제2선거구에서는 강경구 후보 42.8%, 유영록 후보 34.9%로 강경구 후보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지지도를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유영록 후보가 가장 높았고, 5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강경구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김포시 현안인 도시철도와 관련해서는 유 후보의 지하철9호선 연장방안이 강 후보의 경전철 지하화 방안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 최대 현안중 하나인 경전철과 지하철 9호선 연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경전철 찬성 22.2%, 지하철 9호선 찬성 71.0%’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8%’였다.

10명중 7명 정도가 지하철 9호선 연장에 찬성의견을 나타냈고, 연령이나 지역, 지지정당을 불문하고 지하철 9호선 연장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두 배 가까이 앞섰다.

‘비례대표 경기도의원선거에 투표하실 때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한나라당 48.9%, 민주당 25.3%, 자유선진당 3.3%, 민주노동당 3.3%, 진보신당 2.7%, 국민참여당 6.9%, 미래연합 0.3%, 사회당 0.2%, 기타 9.0%‘순으로 조사됐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ㆍ국민참여당 단일후보인 유시민 후보의 영향으로 국민참여당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6.9%를 보였다.

뷰앤폴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2009년12월말 현재 김포시에 거주하는 연령대별 유권자비율을 적용하여 가중치를 보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