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유 후보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지하철 예산분석을 근거로 9호선 연장 가능성을 주장하는 한편 유정복 의원을 향해 “오로지 경전철만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인갚고 물었다.
유 후보가 이날 주장한 9호선 연장방안은 2개 안으로 1안은 전 구간을 지하화 하는 것으로 총 2조2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2안은 지상+지하 건설방식으로 1조5,500억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추정했다.
유 호보가 합리적인 안으로 제시한 ‘지상+지하 중전철’은 시민이 거주하지 않는 비거주 구간 약 7㎞를 지상으로 건설해 약 3,500억원의 건설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또 유 후보는 3만평 규모의 기지창 건설에 드는 6백억원의 부지매입비 및 기지 공사비에 1천4백억원의 자금이 소요되지만 9호선 차량기지, 또는 연장선으로 방화차량기지를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면 2천억원의 건설비를 추가 절감할 수 있다는 것.
유 후보는 이와 함께 지하철 연장에 따른 역세권 개발을 통한 추가 1천억 절감 등을 감안하면 ㎞당 705억원의 건설비용으로 총 1조5,500억원이면 지하철 연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건설비용 추산 근거는 지난 2007년 김포시가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해 보고받은 결과치를 반영했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총연장 21.4㎞를 전 구가 지하화하고 10개 역사를 둘 때 ㎞당 859억원의 건설비용이 소요되며 총 1조8,598억원의 예산이 수반되는 것으로 나왔다.
김포중전철 건설비용의 분석 비교대상으로 유 후보는 ㎞당 567억원, 총 연장 23.4㎞에 걸쳐 지상+지하로 전체 1조3,259억원을 들여 건설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을 예로 들었다.
또 유 후보는 김포시가 또 다른 난제로 들고 있는 운영비 문제와 관련 “전 세계적으로 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는 130여 도시중 흑자를 내고 있는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다”며 “운영적자가 발생하는 것은 경전철 역시 마찬가지임에도 지하철 연장시 운영적자에 대해서만 강조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향후 추진방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하철 연장 실현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서울-경기-김포 야권후보간 협약을 성사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 후보는 유정복 의원의 ‘경전철 지하화 계획’ 발표와 연관지어 “강경구 후보는 엊그제까지도 고가경전철 건설에 엄청난 비용을 쏟아부으며 경전철 칭송에 여념이 없더니 이제는 따가운 시민들의 여론때문에 선거시기에 임박해 유정복 의원의 입을 통해 계획을 발표하는 등 갈짓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논평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변5구역, 고소·고발 털고 사업 속도..市, 재개발정비사업 시행계획변경 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