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권한대행 김정진)는 지난 5월10일 유정복 국회의원이 밝힌 LH공사의 김포도시철도 사업비 2,000억원 추가부담 확약과 이에 따른 경전철 지하화 추진계획에 발맞춰 기본계획 변경 및 추가사업비 확보 등 행정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현재 진행중인 경전철 사업의 차량시스템 국제일찰을 비롯, 고가형 경전철 사업을 일시 중지하고 곧바로 경전철 지하화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와 기본계획 변경절차 등 행정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지하화 전환이 간단히 변경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소 경제성이 떨어지더라도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고가문제 해결에 무게를 두고 추진하겠다”며 지하화 추진을 기정사실화 했다.

또 지하화에 따른 부족한 사업비에 대해 시는 “경전철을 지하화 하려면 최소비용으로 한다해도 1조5천억~6천억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미 총사업비의 80%인 1조 2천억이 확보되었으므로 다각적으로 노력하면 추가 20%를 확보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화 시청 도시철도 과장은 “현재까지 진행된 모든사항이 무효화 되는 것은 아니다”며 “절차는 그대로 유효하고 사업비 추가 확보가 가장 큰 과제이고 나머지는 지상구간을 지하화로 변경 하는 행정절차만 이행하면 기 확보된 사업비로 즉시 발주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과장은 “사업지연이나 노선변경 등 큰 변화 없이 기존틀을 그대로 유지하며 사업할 수 있지만 총공사기간은 다소 증가될 것”이라며 “곧바로 행정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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