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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의원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LH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김포도시철도 사업비로 당초 1조원 외에 2천억원을 추가재원으로 확보했다”며 “우선 1조2천억원의 사업비로 김포도시철도 전 구간에 대한 지하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 의원은 전 구간 지하화 추진시 약 1조5천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으며 나머지 부족사업비는 역세권 개발을 통해 얻은 개발이익으로 충당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안에 대해 유 의원은 “예비타당성 조사나 민자 적격성 조사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사업시기에도 문제가 없을뿐만 아니라 건설 후 운영시에도 시민부담 없이 현재의 요금체계(1,000원 이하)가 가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사업자의 참여가 원활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실현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최적 대안으로 검토됐다”고 강조했다.
경전철 지하화와 함께 유 의원은 지하철 9호선과의 평면 환승, 양곡 구도심까지의 연장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또 일각의 중전철 추진 요구에 대해 “중전철 건설은 약 2조5천억원이 소요돼 국비재정 사업이 불가피할뿐만 아니라 예비타당성 확보나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하다”며 “당장에 나올 수 없는 예타나 적격성 심사를 위해 한없이 기다려보자는 식은 결국 시간만 낭비해 도시철도를 중단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 의원은 이번 지중경전철 계획 추진을 위해 국토해양부, LH공사, 김포시와의 실무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종합계획을 확정해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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