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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뒤 후유증…한나라, 안팎 ‘파열음’형평성 논란 속, 일부 경선 불참·무소속 출마 이어져

15일 경선을 통해 시ㆍ도의원 최종주자를 확정한 한나라당. 그러나 탈락한 일부 후보들이 노골적으로 불만을 제기하면서 적지 않은 파열음을 내고 있다.

도당의 공천심사 결정과정과 잇따른 경선과정 뒤 후유증을 어떻게 다스릴지가 6.2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김포당협의 큰 숙제로 남았다. 

먼저 한나라당 공천권 확보다툼을 벌이던 시의원 후보 일부가 도당 공심위의 심의에서 변호사법 위반, 음주전과 등을 이유로 경선도 치러보지 못하고 탈락했다. 시의원 나선거구 김종협 후보와 다선거구 양원규 후보, 민석기 후보 등 3인이 도당 공심위 심사에서 부적격 후보로 결정된 것.

탈락이 결정된 후보들은 저마다의 이유를 들어 형평성 논란을 제기했다.

특히 양원규 후보는 한나라당의 후보 심사과정을 놓고 “특정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그동안 들러리를 세운 꼴”이라고 반발하고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혔다.

양 후보측은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는 공심위의 판단도 원칙이 없고 경선방식도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이미 예상했던 결과다. 공천이나 경선이 아닌 내천"이라고 반발했다.

지역구에 상관없이 선거인단에 일괄적으로 투표권을 주는 경선방식과 이른바 ‘1읍ㆍ면 1인 공천’이라는 도 공천규정에 대해 불만을 가진 예비주자들도 적지 않은 파열음을 내고 있다.
이번 경선방식에 불만을 갖고 불참한 권상도 예비후보는 경선 다음날일 16일 한나라당 중앙당 클린공천감시단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권 예비후보는 “도당이 면접심사까지 완료했는데 갑자기 경선이 무슨 말인갚고 묻고 “도당에서는 심사점수가 같아서 결정할 수 없다는 이유인데 그렇다면 공천심사기준과 원칙은 왜 만들었냐”는 문제제기다. 권 예비후보는 지인들과 상의해 조만간 무소속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도의원 주자로 경선에 참여했다가 탈락했던 신광식 예비후보는 경전에 앞서 “선거구에 관계없이 당협 마음대로 조율하는 뻔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는 공정한 방식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혀왔었다. 신 씨는 자신이 나선 도의원2선거구에서 안병원 예비후보에 두 배 이상의 표차로 크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경선과정에서 탈락, 익명을 요구한 모 시의원 후보도 “이런 비민주적인 방식의 공천으로 한나라당 당협이 제살을 깍아먹고 있다”며 “그렇게 자신 없었으면 차라리 도당의 심사에 책임을 넘기고 공천을 통해 결정하면 될 것을 무리한 경선으로 갈등만 키웠다. 당협의 오만함에 새로운 질서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당협위원장인 유정복 의원측은 "당협도 공심위의 판단과 결정에 매우 당황스럽고 곤혹스러운 분위기"라며 "이번 결정은 도공심위가 세운 원칙과 판단에 따른 것이지 당협의 개입이나 의지가 반영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지만 이들 예비후보들의 시각이 고을 리 없다.

오랜기간 조직력을 자랑하며 연승을 이어온 한나라당 김포당협도 이래 저래 한동안 홍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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