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윤순영, 이하 야조회)가 ‘조류 서식지 조성방법 및 이를 이용한 조류 서식지’에 대한 발명특허를 획득했다.

야조회가 지난3월11일 특허청으로부터 획득한 이번 특허는 철새들의 특성에 따라 알맞은 서식지 및 취식지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결과다.

협회 윤순영 이사장은 “다양한 종의 철새들이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형성하여 철새들이 다시 도래할 수 있도록 조류 서식지 및 조류 취식지를 조성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자연과 과학적인 이론이 접목되어 멸종위기야생조류를 보호하고 다양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산업 개발과 인구 증가로 인해 조류의 서식지 및 조류 취식지로 활용되는 면적은 급감하고 있으며, 교통량 증가에 따른 도로의 증설은 조류의 서식지 및 조류 취식지를 단절시키고 있다.

또 기존에 철새들이 이용하던 서식지 및 취식지의 용도 변경과 주변 환경의 변화는 먹이 자원 부족 및 철새들의 경계심을 유발하여 철새들의 재도래를 저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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