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시스템 국제입찰 발주 계획은 주민 무시행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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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김포지역위는 29일 시청 의회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의 무리한 행정과 조급한 언론발표는 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적 해석과 의도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는 주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민주당김포지역위는 김포시의 차량시스템 국제입찰 발주 계획과 관련 “시민의 의사를 무시한 행위”라며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유영록 시장 후보를 비롯 당내 지방선거 출마후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의 후보들은 주민을 대상으로 경전철 건설사업의 찬반을 묻는 ‘경전철사업 찬반주민투표’를 제안할 것”이라며 “이를 근거로 지하철 9호선을 김포에 연장하겠다”고 공언했다.
‘경전철 차량시스템 국제입찰 발주 논의 중단’을 요구한 성명은 “향후 경전철 건설과 관련된 일련의 사업들 역시 새로운 민선5기 출범 이후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시행할 것”을 주장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자신들이 주장한 ‘정치적 해석과 의도’에 대해 “시장은 선거를 의식해 다듬어지지 않은 각종 경전철 관련 계획들을 양산하며 경전철 외 다른 대안이 없는 것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이번 국제입찰도 국가신뢰도와 신용도가 걸린 국제법의 적용을 염두에 두고 다시 되돌리기 어려운 상태를 만들려는 의도적인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유영록 시장후보는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한 결과 시민 78.9%가 지하철 9호선 연장을, 22.1%가 경전철 도입을 원하고 있었다”며 “시는 이같은 시민 의견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 문의 후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공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어 “아직 이른 시점이지만 시장이 되고 일정기간 지하철 도입의 가시적 성과가 없으면 시장직을 내려놓겠다”며 “지난 2006년 5.31지방선거 이후 중전철 도입 가능성에 대한 디테일한 연구 검토 자료가 있다. 충분히 가능하다. 후보 토론회 등을 통해 이를 증명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 후보는 가시적 성과를 내놓겠다는 일정기간을 2012년 총선때까지로 못박았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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