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직무와 관련 금품 등을 수수하거나 향응을 제공받는 등 공무원의 부조리를 신고하면 최대 1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받는다.

김포시는 최근 김포시 소속 공무원 등의 부조리행위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김포시 부조리신고 포상금 지급 조례안’을 제정할 목적으로 해당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23일 개회한 김포시의회 110회 임시회에 심의를 상정했다.

조례안은 직무와 관련해 금품 등을 수수하거나 향응을 제공받는 행위, 직무와 관련 그 직위 또는 권한을 남용하거나 법령을 위반해 자기 또는 제3자의 이익을 도모하는 행위, 자기 또는 타인의 이익을 위해 다른 공무원 등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방해하는 알선·청탁·강요·유인 행위, 공금을 횡령 또는 유용하는 행위 등 공무원의 부조리를 규정하고 포상금액과 신고자의 신분을 보장하는 내용을 규칙으로 정했다.

포상금은 공직자의 금품 등 수수액, 또는 개인별 향응을 제공받은 금액의 10배 이내를 지급하도록 했다. 공금의 횡령 또는 유용행위의 경우 해당 금액의 10% 이내로 지급액을 정했다.

또한 부조리 행위를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경우 최대 2백만원을 지급하도록 했으며 1건당 지급 하한액은 1백만원, 상한액은 1천만원으로 정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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