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19일 오후 시청에서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과 아트빌리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는 경과보고를 통해 "행정적으로 아트빌리지를 운영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대학과 함께 운영하기로 했고 이화여대 측에서 제안한 사업제안서를 수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지난해 10월26일 이와 관련한 사업구상을 제안한 바 있다.

이화여대 측이 제안한 사업의 주요 내용은 아동청소년 교육프로그램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학습센터 형태의 아트 아카데미와 아트 스튜디오, 공공미술 센터나 미디어센터 같은 아트센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기존 한옥마을을 활용하여 전통과 예술이 공존하는 커뮤니티 교류공간을 조성할 계획으로 대학의 교육 전문성 제공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창작ㆍ체험활동을 통해 평생교육 지원 및 문화욕구 충족을 기대하고 있다.

김포시 계획에 따르면 존치되는 25개동과 신설되는 2개동 등 건축물 27개동이 들어서고 아트센터, 오픈스튜디오, 아트파크 등을 갖추게 된다.

아트빌리지는 김포한강신도시 사업시행자인 LH에서 조성하여 김포시로 이관되며 택지개발사업 준공 이후 김포시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아트빌리지 기본계획에는 문화예술분야의 창작활동과 시민참여 체험공간과 조형예술, 공연예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위한 스튜디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 등 개략적인 시설계획과 프로그램 등 마스터플랜이 수립되어 있다.

이날 강경구 김포시장은 “김포한강신도시 아트빌리지 조성사업이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협력을 통해 고품격 문화예술도시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시민의 복지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석영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학장은 “이화의 교육인프라를 바탕으로 하는 문화예술 교류와 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화 아트빌리지가 시민과 함께 문화예술을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여 김포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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