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고가경전철반대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기준ㆍ이하 비대위)는 김포시와 한강메트로사업단이 사우광장에서 진행중인 경전철전시회를 정면 비판하며 이번 전시회가 오히려 ‘경전철결사반대운동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10일 경전철 차량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사우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흉물고가 교각을 은폐한 경전철 차량전시회는 김포시민을 기만한 행위”라며 재차 ‘지중화 중전철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이날 “전시회 후 김포시민들의 평가가 매우 좋지 않다”고 주장하며 “(전시회는) 시민의 의사에 반하고 김포시 발전의 영구 장애물로 남을 고가 경전철을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반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비대위는 최근 별내지구 8호선 연장, 하남시 5호선 연장, 의정부 포천간 7호선 연장 등 이어진 보도와 관련 “그동안 김포시의 중전철 불가 주장만 믿어왔던 시민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며 “지금이라도 고가경전철을 철회하고 지중화된 중전철을 김포지역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번 성명과 함께 국토해양부의 경전철관련 회신공문을 공개했다. 작년 12월22일자 국해부 공문은 ‘사업시행 주체인 김포시 및 계획 수립권자인 경기도가 변경안을 요구할 경우 경제적 타당성, 재원조달 등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비대위는 이와 비슷한 시기 진행했던 김포시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에 대해 “국가사무에 대한 눈에 띠는 위법성을 발견할 수 없어 감사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회신받았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진행중인 경전철반대 서명운동을 지속 추진하고 대규모 집회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지방선거와 관련 후보자별 공약을 검토하고 따지겠다고 향후 활동방향을 밝혔다.
 |
||
황인문 기자 im@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휀스업계의 대표주자 “법없이 살 천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