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장 출마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정왕룡 의원은 야권연대의 기본적인 원칙으로 ‘본선 경쟁력 있는 후보’와 ‘실현가능한 정책과 공약에 대한 공유’를 내세웠다.

정 후보는 1:1구도로 자신이 나서는 것을 전제로 “승리할 자신감과 비전이 있고 준비돼 있다”고 강조하고 “시장 출마는 대의명분과 시민의 뜻을 숙고해 장고끝에 내린 결론이다. 기자회견은 완주를 전제로 한 의사표현”이라고 말했다.

야권 연대 방식에 대해 정 후보는 “모든 절차와 논의를 당과 시민들과 하겠다”면서 “시민들의 요구와 열망에 반하는 의미 없고 무원칙적인 연대는 사양한다”고 원칙을 내세웠다.

정 후보는 최근 정치적 이슈로 뜨거운 도시철도 논란과 관련 “본인은 중전철 반대론자는 아니지만 회의론자”라며 “실현가능한 대안이 있으면 진지하게 논의하겠다. 도시철도는 교통의 한 부분이지 전체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어 “도시철도 문제를 떠나 문화, 교육, 복지 등 삶의 비전을 세우겠다”며 “이번 선거는 도시철도를 내세우는 후보와 삶의 질을 내세우는 후보간 경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이날 “민선3기와 4기 계속된 논쟁과 혼란의 원인은 소통과 통합능력의 부재”라고 비판하고 “소통과 통합의 정치를 통해 특정 1인, 특정 세력, 특정 정당, 특정 연고에 의해 독식되어 온 김포의 주권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리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정 후보는 6.2지방선거에 출마할 국민참여당 후보로 시의원 가, 나, 다 선거구와 도의원 제1선거구 후보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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