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천연물이나 식품에서 추출했다는 항산화성 물질, 또는 호르몬계통의 효과를 보이는 물질로 노화방지나 회춘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홍보물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매우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얼마 전 국제적으로 저명한 노화 전문학자들이 모여서 ‘인체 노화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과학적 입장을 선언했다.
“현대의학과 과학적 지식을 활용해 노화현상을 지연시키거나 중단, 반전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주장은 수 천년 전에도 제기됐으나, 그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허구다….
더구나 특정 약물, 비타민 칵테일, 난해한 호르몬 복합제들이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들은 과학적 입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상업적 목적에 의해 과장되고 오도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생체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적절한 과학적 방법은 없다."
본 선언은 전 세계적으로 팽배한 유사 노화방지 의료행위에 대해 노화학자들이 보내는 충심 어린 경고이자 충고이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이런 유혹에 빠져들지 말아야 한다. 그런 곳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아껴, 적당한 음식섭취와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로 젊게 사는 비법이자 진정한 회춘의 길이다.
마지막 한마디만 붙이고 싶다. 부질없는 짓에 어렵게 번 돈을 쓰지 말자.
편집국 mirae@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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