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지방선거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도시철도 계획과 관련 유정복 의원이 “중전철 도입 불가능”이라며 차선책 마련이 급선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정복 의원은 2일 통진두레문화센터에서 통진읍ㆍ월곶면ㆍ하성면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의정보고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하고 고가경전철로 인해 발생될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전철과 관련한 주민들의 질의에 유 의원은 “현 시점에서 어떤 방면으로 고려해봐도 김포에 중전철이 도입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하고 “현실 여건상 경전철 도입으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 및 일조권, 조망권 문제 등의 민원을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이 가장 많이 제기한 교통 불편 문제에 대해 유 의원은 “고촌과 월곶을 연결하는 고속화도로인 김포한강로 사업을 조기 완공하기 위해 관계기관 긴급회의 소집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간선도로와 기존 국도 확장, 지역 간 연계도로를 추가할 계획에 있으니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당내 분쟁 원인이 되고 있는 세종시에 대해선 “(MB정부가)그동안 당 차원에서 내세워온 세종시 건설 공약을 지키기 어렵게 되자 원안대로 추진하면 나라가 거덜난다는 등 거짓말로 핑계를 대는 것”이라며 “정부에서 제시한 수정안의 핵심적인 내용은 애초에 원안에 모두 포함되어있었던 것이며 행정부처 이전만을 뺀 것에 불과하다. 행정부처 이전도 원안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 했다.
유의원은 이날 18대 국회의원으로 국토해양위 활동 성과와 현 추진사업에 대한 보고했다.
특히 공항소음피해 방지 및 소음대책 법안 마련을 비롯 한강시네폴리스 유치, 경인아라뱃길사업 민원 해소, 철책선 제거 확정 등을 주요성과로 꼽았다.
유 의원은 “2010년 국토해양 분야의 국비 예산을 1120억 확보했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두 번째로 많은 예산이다. 또한 103억 6,600만원의 기타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신도시 개발 등 지역현안을 든든히 뒷받침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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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현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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