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통해 공개된 K초등학교 여교사의 ‘교장 성폭력’폭로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아버지의 가정폭력’이 그것이다.
K초교 여교사의 ‘교장 성폭력’주장은 지난 해 일어난 사건으로 여교사는 ‘교장이 지난 해 4월 교장이 교실에서 성폭행을 가했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여성단체가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건의 본질을 가릴 것을 요구하게 되었다.
성모양이 주장한 아버지의 가정폭력 주장 또한 마찬가지다. 성모양은 인터넷을 통해 ‘아버지가 자신의 동생을 밧줄로 묶어 바닷물에 던졌고 수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했으며 차비와 용돈도 주지 않아 밤길을 걸어 다녀야 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두 사건은 모두 사건의 진위를 가리지 못한 채 논쟁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K초교 여교사의 주장은 사건이 공개되면서 진위 여부를 가리기 전부터 교장이 나쁜 사람이라느니 여교사가 교장과의 마찰을 성폭력으로 비화해 확대하고 있다느니 각종 추측과 주장이 확대되어 갔다.
성양의 폭로 사건 또한 논쟁으로 이어져 아버지가 파렴치범이라느니 딸과 이혼한 어머니가 짜고 아버지를 매도하고 있다느니 하는 주장으로 번지고 말았다.
그러나 여기가지 오는 과정에는 사태의 본질을 파악하기 전부터 예단의 잣대로 바라본 우리들의 책임도 크다.
사건의 본질은 주변의 주의, 주장에 의해 밝혀질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 K초교 여교사의 성폭력 주장 사건은 교육청의 1차 감사에서 ‘여교사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결론지어 졌고 성양의 폭로 사건은 아버지의 구속영장 기각과 각종 자료 제출로 또다른 논쟁을 만들어 가고 있다.
분명한 것은 이 두 사건에 대해 아직도 밝혀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이제 여교사의 성폭력 주장을 감사하게 될 도 교육청은 진실을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아버지의 폭력을 주장하는 가정폭력 사건 또한 경찰과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두 사건 모두 진실이 규명되지 않는 한 피해주장자나 상대방에게 있어 영원히 지울 수 없는 멍에를 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도 교육청과 경찰, 검찰의 철저한 감사와 조사를 기대해 본다.
편집국 mirae@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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