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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전 시장 ‘도시철도, 지하철로’ 거듭 강조“중전철 추진도 상식적으로 이해 안돼”…지방선거 쟁점화

김동식 김포시 전임시장이 경전철로 추진되는 김포시도시철도의 도심구간 지하화를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김 전 시장은 19일 시민회관 다목적실에서 ‘고가전철인가, 지하철인갗는 예민한 주제를 꺼내들고 현 강경구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고가도로형 경전철 시스템을 논쟁에 붙였다.

올해 6월 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김 전 시장의 교두보 마련을 위한 성격의 토론회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전 시장은 이날 “최근 김포도시철도 건설과 관련하여 김포시와 시민간의 의견차가 커 법적소송까지 가는 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아울러 민선4기 김포시장의 중전철 공약으로 수년간 시간만 허비하고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한 현실”이라고 현 민선4기 시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 전 시장은 “도시브랜드는 국가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100% 고가도로형으로 추진되는 김포시의 경전철은 우선 도시 미관상 보기 나쁠 뿐만 아니라 비도시 친화형이고 시민 재산권 침해 요소가 있다”고 주장했다.

‘경전철반대범시민대책위’ 등이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경전철 백지화’ 또는 ‘중전철 추진’ 등에 대해서도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김 전시장은 민선3기 시절 경전철 도입을 추진해왔다.

김 전시장은 이와 관련 “4년 전 선거 때 본인 이외 다른 분들이 중전철 공약을 내세웠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결과는 다시 경전철 건설로 돌아섰다. 귀한 몇 년의 시간만 허비한 꼴이다. 지금 또 다시 중전철을 건설하자고 반대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고 강도를 높였다.

이어 김 전 시장은 “9호선 연장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이는 수익성 추구로 인해 결국 김포를 제외하고 인천과 양촌을 빙빙도는 노선이 될까 우려된다”며 “김포지하철은 김포시민을 위한 노선이 되어야 할 것으로 독자 노선을 갖춰야 한다”고 경전철 도입을 두둔했다.

김 전 시장은 ‘경전철의 지하화’와 함께 양촌면, 대곶면, 통진읍 등 북부권 개발을 연계해 양촌면 차량기지 일대에 대한 복합단지 조성, 양촌면 구지가지 또는 대곶면 지역으로의 종착역 조정, 향후 통진읍 방향 도시철도 연결 계획 수립 등을 제안했다.

“중전철ㆍ경전철 등 전철 기종에 대한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하철 건설이냐, 고가전철 건설이냐 하는 문제”라고 강조한 김 전시장은 지하철 건설에 따른 부족재원 조달 방법으로 정부지원, LH공사, 민자사업 등을 거론했다.

강경구 김포시장이 정치쟁점화를 의식해 최근 개최한 도시철도 설명회장에서 “중전철 추진을 위한 타당한 대안과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지도자가 나온다면 시장직을 그만두고 그를 돕겠다”며 '시장직'까지 걸며 강수를 둔 바 있다.

하지만 도시철도는 이미 정치적 이슈가 되는 모양새다. 김동식 전 시장이 이날 토론회를 통해 도시철도 논란에 불을 지폈고, 기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내다보는 후보군들이 저마다 도시철도와 관련한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심영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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