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마음으로 연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 무료 공연 등으로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묵묵하게 일해오면서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주신 덕분이다. 시민들과 마음으로 하나가 되고 어르신네 모시고 아리랑에 마음을 실어 부를 때 하나임을 실감했다. 처음에 믿지 않던 분들도 공연이 끝나고 태도가 바뀌었다.
-공연 준비에 힘들었을 텐데
공연은 내가 만족할 것인가 아니면 보는 이들이 만족할 것인가? 나는 하는 이와 보는 이 모두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여주기 위한 행사라기 보다 정말로 하고 싶은 열정이 있는 이들의 살아있는 공연을 하겠다는 마음이었기 때문에 발로 뛰었다.
경로당을 비롯해 동 면 별로 안 간 데가 없다. 개미처럼 쉬지 않고 지역에 경기민요를 알리는 일이라면 찾아다녔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생각한다. 이번 공연에 도와주신 분들이 많았고 진실로 고마움을 전한다.
이 일을 하기까지 초창기에 마음의 격려를 아끼지 않은 고마운 이들이 있다. 잊지 못할 것이다. 할 수 있다고 격려해준 한 마디에 마음과 몸을 실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경기민요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
국악의 불모지에 오직 열정 하나로 경기민요를 알리기 위해 99년부터 일해왔다.
이제 어느 정도 인식을 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보람을 느낀다. 설움 많고 허덕이던 시절을 잊지 않고 더 잘해나갈 것이다.
영리를 위해서 일했다면 어려웠을거다. 어려움을 딛고 지금까지 왔으니 앞으로도 더 정진해나갈 것이다.
후학을 양성하고 더 연구하고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나갈 것이다.
편집국 mirae@gimponews.co.kr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변5구역, 고소·고발 털고 사업 속도..市, 재개발정비사업 시행계획변경 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