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김포시에는 6만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대당 5평의 주차공간을 계산하면 30만평의 공간이 필요하지만 30%정도만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만이 확보 되어있다.

턱 없이 부족한 주차시설은 결국 이면도로를 주차장화 시킬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 외에 개인의 안일함으로 정해진 주차장을 이용하기보다는 도로변에 주차하는 습관이 노상 불법주차로 이어지고 안전사고 발생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통진 공영 주차장과, 하성 공영주차장설립이 진행되고 있지만 도시계획법으로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교통과 담당자 이무영씨는 말한다.

서울시 조차 50%미만의 주차수용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김포시 주차 취약지구의 문제는 단시간 내에 해결되어지기는 어렵다고 본다.이러한 현실에서 좀더 쾌적한 교통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나만의 편리함을 추구하기 보다는 함께하는 시민들의 가치관이 중요하다.
단속하는 공익요원은 “때로는‘5분 후 주차단속’스티커를 붙이면 “5분 후에 빼주면 될 꺼 아냐”라고 까지 하는 시민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자존심이 상한다”고 그 어려움을 호소한다.

늦은 시간까지 주차단속의 어려움을 겪고있지만, 특히 주정차 금지구역, 소화전과 사각지대(도로의 모퉁이), 차량이 빈번한 대로변 주차만이라도 피해준다면 많은 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결국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지정된 주차장을 이용하려는 노력과 주차가 어려운 지역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시민의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관계자는 이야기한다. <제118호 6면/2001년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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