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이영우 의장이 최근 논란이 불거진 도시철도 논란과 관련 시기성과 현실성의 문제를 들어 주민대책위의 ‘중전철 도입’ 주장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영우 의장은 13일 도시재정비사업협의회 주민대표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도시철도 논란과 관련, 의회 차원의 주민투표 실시 의지를 묻는 질의에 ‘의회 차원이 아닌, 사견’임을 전제하고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 “좋고 나쁨을 떠나서 (중전철 도입주장은)시기가 늦지 않았나 본다.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중전철은 시장의 공약이었지만 당선 이후 갑자기 공약을 바꿨다. 2007년 이후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하고 “경전철로 인한 미관과 소음 문제 등 우려가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 다시 중전철 도입을 검토하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다. 현 시점에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기종과 설계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강계준 재개발연합회 회장 등 주민대표측은 북변동 향교로 인한 도시개발규제와 이전가능성, 사업협의회의 위상과 주민대표 의견의 적극적 반영, 뉴타운 개발 관련 김포시의 투명한 행정 및 자료 공유 등을 요청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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