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도입에 대한 반대와 지하철 9호선의 김포 연장을 주장하고 있는 한강신도시연합회(회장 이기형)가 13일 사우광장에서 ‘경전철 결사반대 범시민대회’ 2차 집회를 열었다.
장기동 아파트입주자들을 중심으로 모인 이들 연합회는 “여러 지자체에서 경전철 도입을 추진하다 향후 흉물로 전락할 것을 우려해 포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광역교통망의 확보는 국책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김포시는 신도시개발수익금만으로 달랑 2량짜리 버스 두 대를 연결한 고가 방식 경정천을 광역철도교통망이라고 호도해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이날 사우광장에서 문화공연과 집회를 갖고 김포시청까지 시가행진을 벌인 후 오후 1시경 자진 해산했다.
이날 연합회측에 따르면 유정복 국회의원과 김포시청 측에 토론회 개최와 참여를 요구했지만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고 조만간 국토해양부로부터 기본계획이 승인될 예정으로 이미 진행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불참입장을 전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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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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