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매일뉴스에 의하면 지난 29일 IP 추적결과, 집중된 동일 응답 291개 전부가 한국통신에 등록된 김포시청 ID ‘kimposi’로 기록됐으며 ‘kimposi’는 김포시청이 청내 민원실에서 비치한 3대의 민원용 PC ID로 한국통신에 신청한 것이며 pc의 관리는 시청전산실 소관이라고 사이버범죄수사대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이로서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전개됐던 다양한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김포시청의 입장이 어려워지게 됐다.
수사결과 발표 후 매일뉴스가 이 내용을 자세히 보도하자 김포시청 전산실 조재덕 팀장은 “시장 지지자들이 매일뉴스 설문조사 응답 차 서로 연락해 민원실에서 모일 수도 있지 않느냐”며 본인은 경찰조사를 받기전까지 민원실 컴퓨터 ID가 ‘kimposi’인지도 몰랐다“며 ”부정적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매일뉴스는 “설문조사의 중복투표가 시청 ID를 통해 진행됐다”는 기사를 보도하자 김포시청 전산실이 인위적으로 매일뉴스 사이트를 차단 공무원들의 기사접근을 방해하고 있다고 보도해 유시장 여론조작 사태는 새로운 국면으로 확산되 고 있다.
매일뉴스는 “31일 오후 5시 50분 현재 청내 LAN을 통한 매일뉴스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각 실과별 접속 실태를 확인한 결과, 시가 30일 오전부터 31일 오후 현재까지 청내 LAN망을 통한 매일뉴스 접속을 인위적으로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전산실 관계자가 “자꾸 곤란한 기사가 오르니까.... 책임자가 없는 상황에서 말하기 곤란하다”며 “담당자가 외부요인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매일뉴스의 해명요구에 대해 이규수 자치행정국장은 “일전에 설문조사 실시 외에 변동사안은 별도로 보고 받은 바 없다”며 “전후사정을 파악한 후 조치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제118호 1면/2001년 9월 3일>
편집국 mirae@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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