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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우리가 바꿉시다“금강교회 김춘겸 목사
시의회 방청기



북치고 장구치며 괭과리 울리면서 내 자식과 가정을 지키자고 목이 터져라 외쳐대던 일이 강 건너 남의 일인 줄만 알았더니 우리 마당 끝 20m에서 일어나다니 이게 왠 말입니까?"

나는 지난 4월 1일 오후 2시에 김포시 의회에서 “러브호텔"(숙박시설) 건립에 대한 조례 개정안에 대한 심도 있는 재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연락을 받고 도착하여 김포시의회의 회의 광경을 방청하게 되었다. 회의에 임한 의원들의 태도에 다시 한번 김포에 살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유감스럽고, 김포에 꿈을 갖고 살려는 사람들이 얼마 가지 않아 떠나는 이유를 알 것만 같은 서글픈 시간이었다.

그 이유는 김포시 의회의 조례 개정안 중 속칭 ”러브호텔"(모 의원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에 관한 조례 개정에 대한 시민 단체들의 반발에 대하여 심도 있는 의견을 반영하여 논의하겠다는 말은 본회의에서 거론되지 않고, 마치 훈련소에서 훈련받은 훈련병들이 교관 및 대장의 지휘하(이의 없습니까? 없습니다. 이의 없으므로 원안대로 통과합니다. 탕 탕 탕)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지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한다 하더라도 시의원이라 한다면 시민의 대표라는 것은 삼척동자라도 알 것이다.

사실 나는 법적인 용어와 의회의 회의 규정은 잘 모르나 의원들의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무감각한 태도에 대하여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1. 의원님들이여! 진정으로 시민들의 권익과 안녕을 위한 일꾼이라고 자처하십니까? 그렇다면 주민들의 삶의 질적인 향상을 위하여 김포시의 상정안인 30m마저20m로 축소하였다는 말씀입니까? 적어도 주민들의 삶의 질적인 향상을 위한다면 주민의 편에 서서 시 당국과 싸워서라도 혐오시설인 “러브호텔"은 멀리 멀리 떨어뜨려 주어야 될 것이 아닙니까?

2. 특정인들의 사유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삶의 질적인 향상은 무시되어도 됩니까

3. 그렇다면 개정된 조례안 대로 시행된다면 의원님들 마당 끝에 “러브호텔"을 지어도 되겠지요?

4. 보다 더 양심적인 의정활동을 약속하신다면 재개정 용의는 없으신지요.
시민과 시민단체들 그리고 교회들에게 묻겠습니다.

우리가 선출한 의원님들이 이렇게까지 하도록 그간 무엇을 하였습니까?
나는 누구의 책임이라고 하기 이전에 공동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로 의원님들의 향후 정치적인 입지와 진로에 걱정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시민들은 이런 문제로 다시 마음 아픈 일이 없어야 살기 좋은 김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편집국  mirae@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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