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용 목사

잔잔한 찬송 반주가 흘러나오는 운곡교회에 도착하자 이웃 아저씨처럼 털털하시고 포근해 보이는 한진용 목사님이 사람 좋은 웃음으로 반겼다.

밖에서 볼 땐 온실 같아 보였던 예배실의 안은 마치 라이브 카페분위기를 연상시키는 멋진 구조다. 둥그런 원탁 모양의 유리 테이블들이 멋지게 배치되어 있었고 목회가 이루어지는 제단도 유리구조로 깔끔하고 산뜻한 분위기다.

이전에 방문했던 여러 교회들이 주었던 무겁고 경건한 분위기보다는 산뜻하고 구수한 정감이 느껴지는 교회다. “얼마나 멋지고 즐거운 예배가 이루어질까?” 하는 기대가 절로 났다.

사회복지사로 활동중인 한진용 목사님은 “교회에 대한 학생들이나 젊은층의 잘못된 인식을 깨고 싶고, 거부감 없는 교회를 만들고 싶었다”며 ‘카페’ 교회로 디자인한 이유를 설명했다.

운곡교회는 여러 가지 찬양을 위한 음향기기와 찬양단이 있으며 매 주일마다 힘 있고 즐거운 예배를 드리고 있다.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일주일을 보냈다면 이번 주일, 은혜와 복이 가득한 시골 마을교회 같은 운곡 교회로 신선한 공기와 삶의 향기를 맡으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양촌면 석모리 868-2번지ㆍTEL:982-1906

유인봉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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