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이대하)는 지난 4월27일 새로 이전한 모교 운동장에서 제31회 고촌초등학교동문체육대회를 열었다.

지역 내 각급 단체장들과 선후배 동문 500여 명이 참석한 개회식에서 총동문체육대회장(조수영)은 대회사를 통해“초등학교 시절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모아 개최하는 체육대회에 백발의 선배에서 홍안의 후배에 이르기까지 반세기가 훨씬 넘게 변함없이 이어 내려온 모교사랑이 활짝 꽃피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화기애애한 가운데 선후배 사이가 더욱 두터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 B조로 나누어 벌인 축구와 배구게임에서는 축구 우승 38회, 48회가, 준우승 42회, 45회가 각각 차지했다. 배구 우승 37회, 43회가, 준우승 40회, 50회가 각각 차지했다. 족구는 우승 34회, 준우승 28회에게 돌아갔다.

입상한 팀에게는 상금과 부상으로 자전거가 수여되었으며 특별상으로  38회가 입장상을 차지하여 2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체육대회에 참석한 동문들은 생활에 쫓겨 만나지 못했던 동기와 선후배동문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며 세월이 흘렀어도 초등학교시절의 순수한 모습은 여전하여 마치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즐거워했다.

43회기동문 최범자씨와 39회기동문 주경애씨는 “모교가 신축 건물로 이전을 하여 최신식 교육환경여건을 갖춘 아름다운 학교에서 후배들이 공부를 하게 되어 참 기쁘다. 그렇지만 인조잔디가 깔린 운동장보다 물웅덩이 움푹움푹 고이던 옛 교정이 훨씬 정감 있다. 옛날 교정의 땅을 밟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며 사라져가는 옛 모교의 모습에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동문회는 학교측에 모교 발전을 위한 방과 후 어린이특기적성기금 500만원을 전달했으며,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김승기(전 대회장), 김지호(전 총무), 황규만(전 총무)씨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 날 운동장에는 김포시장 강경구씨와 국회의원 유정복씨가 찾아와 격려했다.
한편 고촌초등학교 총동문회는 올해부너 동문화합과 활성화를 위해‘잃어버린 동문 찾기’를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인터넷카페를 개설했다. 카페에는 각기수별로 졸업앨범을 수록했다.

고촌초등학교총동문회 인터넷카페(http://cafe.daum.net/gochonnh)

김명자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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