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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질서는 국민의식 전환으로기고|김용삼(김포경찰서 생활안전과)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와 법규범이 살아있는 나라 싱가포르. 꽁초하나 없는 깨끗한 거리는 국민들의 몸에 밴 질서의식을 대변하는 듯 하다. 정부와 국민들은 질서와 법이 바로선 나라를 만들기 위해 강력한 정책과 대대적인 국민동참으로 길거리에서 담배꽁초, 껌, 침 등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새 정부 출범을 맞아 '법질서 확립'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시민의식은 어떠한가? 음주 단속하는 경찰관을 매달고 질주하는가 하면, 단속의 분풀이로 차량을 지구대로 돌진하고 공무 집행하는 경찰관을 폭행하는 것이 현주소다.

또한 아무런 죄의식 없이 길거리에 담배꽁초 오물을 버리고 함부로 침을 뱉고 심지어는 경찰관이 보는 앞에서 무단횡단과 끼어들기를 일삼는 등 기초질서 불감증으로 타인에게 불편 주는 행위를 스스럼없이 자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신의 불편이나 불이익은 감수하지 않으려는 이기주의·적당주의는 시민 모두를 피해자로 만들고 있다.

한쪽에서는 시민단체·유관기관이 기초질서 캠페인, 결의대회, 오물수거 행사를 실시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아무렇게나 씹던 껌을 뱉고 쓰레기를 버리는 질서위반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청결과 질서의 나라, 싱가포르가 하루아침에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 김용삼 경사
선진국에 걸맞는 기초질서는 정부의 일방적인 추진이나 경찰의 홍보·단속, 또는 한 줄의 거창한 표어로 확립되는 것은 아니다.

국민 모두가 올바른 시민의식으로 실천에 옮길 때 싱가포르처럼 깨끗하고 질서 있는 거리와 법이 바로선 나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의 할 일은 태안 기름유출사고에서 자원봉사 활동으로   일주일 만에 세계인을 깜짝 놀라게 한 코리아에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때다.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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