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대학원 1등 석사학위

지난 8월 24일 공무원 생활 21년을 맞는 김상흠 김포시의회사무과 의사팀장이 중앙대 대학원 졸업식에서 수석의 영예를 차지해 주위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았다.

김상흠 의사팀장은 “수도권 도시교통 체계개선에 관한 연구”로 1등영예를 차지했는데, 도시화에 따른 수도권 인구 밀집으로 도시교통난이 급속하게 확장하는 문제를 장기적 안목으로 대중교통 이용정책으로 유도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지방자치단체만의 한정적인 교통정책이나 계획이 아닌 타 시도와의 연계망을 통합한 계획이 세워져야 한다는 연구 안을 석사논문으로 내 놓았다.

“동료들과 상급자들이 도와 준 덕입니다. 7남매의 막내로 사관학교를 진학하려던 꿈을 접은 채 공무원으로 생활하다보니 배우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습니다. 그 이후 방송대에서 야간으로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한을 풀었다는 생각을 했지만 졸업 후에 지방행정분야에 관한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연구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언젠가 끝을 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빠듯한 공무원 봉급 때문에 남편의 늦은 공부를 격려하며 교육비를 보태려 맞벌이를 해온 아내 천영미(39)씨와 아버지가 공부하는 모습을 묵묵히 바라보며 같이 공부해 준 아들 김창훈(중 1) 김희주(중2)와 함께 보람을 느낀다는 김상흠 팀장은 늘 배우는 겸손한 자세로 또 도전할 의지를 가지고있다.
<제117호 6면/2001년 8월 27일>

편집국  mirae@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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