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무동 623번지에는 장애인 교회-사랑의 집(대표 정윤길 목사 )이 있다. 정윤길 목사는 그 자신이 당뇨 심장병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지난 91년 장애인 교회를 설립, 소규모로 운영해오다가 금년 5월 8일 건평 20여평 규모로 확장 개원하였다. 현재 장애인 교회-사랑의 집에는 현재 14명이 숙식을 제공받고 있으며 최대 3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장애인을 위한 취지에서 설립한 장애인 교회-사랑의 집에는 장애인, 방황하는 청소년, 오갈 곳 없는 이웃, 술과 담배에 중독 된 이나, 각양 각색의 병든 자들을 위한 무료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

“노숙자나 장애인들의 쉼터인 이곳은 힘을 얻고 사회에 다시 복귀할 수 있는 자활의 장으로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무료로 운영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후원자들의 다양한 도움의 손길로 가능한 일입니다”라고 말하는 정윤길 목사는 오갈 데 없는 주변의 불운한 이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전하고, 그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장애인 교회-사랑의 집을 개원하였다고 한다.

특히 사랑의 집이 서기까지는 김포시 기독교 연합회 동료 목회자인 복된 교회(담임 최온유목사 )의 도움이 컸다.
“교회를 새롭게 세우다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느끼면서 우리교회보다는 다른 교회를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집이 꼭 있어야 하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믿고 돕기로 했습니다.” 복된교회 최온유 목사는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에 선뜻 동역하는 뜻으로 헌금, 현재의 시설이 가능하도록 큰 도움을 주었다. 이외에도 사랑의 집에 쌀을 지속적으로 전달, 함께 돕는 아름다운 형제교회와 동역자로서의 우의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사랑의 집에는 기쁜 소식이 있다. 이 사랑의 집에서 자활의지를 다진 ‘사랑의 한 쌍’인 김영진씨와 김영미양이 9월에 화촉을 밝힐 예정이라고 한다. 장애인교회 사랑의 집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다.
<제117호 4면/2001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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