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참여확인서 형식으로 제작돼 1대1 면접을 통해 실시한 이번 투표결과 전체 1700여 세대 중1300여 세대가 변전소 설치를 반대하며 변전소 설치 반대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신안아파트 부녀회 정덕순 총무는 “주민들의 대부분이 변전소 설치를 반대하고 있으며,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한전이 주민들의 입장을 받아 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공사인 (주)서진산업은 변전소 주민들의 변전소 설치 반대와 관련한 공사장 진입로 점거 농성으로 8개월 이상 공사를 진행하지 못해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주민들 16명을 ‘업무방해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법원 출두명령서가 발부됐다.
출두 명령서를 받은 주민들은 “주민들과 협의한번 없이 공사를 강행하면서 피해자인 주택가에 유해시설을 짓는다는 사람들이 오히려 주민을 고발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다”고 말했다. 또 악법을 동원해 주민들을 협박하는 것에 대해 끝까지 싸워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식기자 p4141@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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