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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가 부자 되는 방법(2)김홍규의 재테크가이드(16)

정액분할투자(적립식투자)방식은 기본적으로 주식투자나 주식형펀드 투자에서 오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해도 손실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환매를 해야 할 시점의 시세나 수익률이 평균 매입단가보다 낮으면 손실이 발생한다는 애기다.

다만 정액분할투자(적립식투자)방식을 장기적으로 하다보면 결국 평균매입단가가 낮아져 수익을 낼 확률이 높다. 이 때문에 적립식 펀드 투자는 3년 이상의 장기투자가 권장된다. 노후 자금이나 자녀 교육비 목적 등 다소 긴 목적을 가진 자산이라면 훨씬 더 긴 기간을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재무설계를 할 때도 이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정액분할법을 활용한 직접투자나 적립식투자나 적립식펀드가 좋은 점은 저축의 위력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적립식펀드가 장기간 투자하면 수익을 낼 확률이 높은 것은 그것이 기본적으로 저축의 성격을 갖기 때문이다. 매달 일정한 금액을 투자한다는 말속에는 '적금’의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그것이 적립식펀드이든 우량주를 활용한 정액분할투자법이든 꾸준히 모아간다는 것은 어떤 테크닉보다 위력적이다.

이렇게 적립식 펀드는 정액분할 투자법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기성복처럼 만들어 놓은 투자 상품이다. 그러나 제아무리 적립식 펀드라고 해도 돈을 찾으려고 할때, 즉 환매시 평균 매입단가보다 주가가 높아야 플러스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래서 적립식 펀드 역시 주식처럼 팔때가 중요하다. 적립식 펀드나 정액분할투자를 할때 활용할 수 있는 환매 요령은 없을까? 3가지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환매를 고려한다. 투자 기간을 장기로 생각했다고 해도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환매를 고려해보는 방법이다. 10년 이상 투자하기로 했으니 무조건 그때까지는 투자한다는 식으로 하면 언제 또다시 목표 수익률에 도달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단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자신의 자금 스케줄이나 중장기 시장 상황등을 고려해 환매 여부를 결정하는 게 바랍직하다. 예컨대 목표 수익률을 100%로 잡고 5년동안 투자할 요량이었는데, 3년 만에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나머지 2년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환매를 하는 식이다.

둘째, 환매 가능시기를 넉넉히 잡는다. 투자 기간이 3년이라면 그 기간을 전후로 어느 때라도 환매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넉넉하게 환매 시점을 잡는 것이다. 그러려면 당연히 투자 목적이 ‘여유자금’이어야 한다. 3년 후에 전세자금으로 써야 할 돈을 적립식펀드로 마련하겠다는 식의 투자전략은 아슬아슬 하기 때문이다.

투자 기간의 1/3 정도를 남긴 시점에서는 환매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3년을 투자기간으로 잡았다면 2년이 경과하는 시점부터는 원하는 수익률 범위에 들어오면 환매를 하는 것이다. 조금만 더 수익을 올리자고 기다리다 환매시점을 놓칠 수 있다. 5년을 목표로 잡았다면 대략 3년 6개월, 10년이라면 7년이 경과한 시점에서는 환매를 고려하는 전략으로 접근할 것을 권한다.

   
셋째, 환매 시점이 다가오면 투자 비중을 줄인다. 이는 투자 기간별로 비중을 달리하는 방법이다. 만약 적립식펀드 투자기간을 3년으로 생각했다면 처음 2년은 당초 계획대로 투자를 하다가 마지막 1년 동안은 투자 비중을 줄여가면서 적절한 환매 시점을 찾는 것이다.

앞서 두 번째 제시했던 방법과 유사한 것으로, 보다 안전하게 기대수익률을 달성한 후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이다. 다시 말해 투자기간의 마지막 단계에서 물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하나의 조치이다. 

김홍규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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