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의식 "정치적 상황 변화가 변수"

지역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도시철도 도입과 관련 유정복 의원이 “현실적 대안을 수용하되 마지노선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걸포동 당사무실에서 김포신도시범시민연합과 가진 면담에서 유정복 의원은 “명확한 답은 안나오는 것 같지만 현실적인 답변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실적 대안’인 경전철을 고려하되 향후 재정과 운영예산 등을 최대한 확보하고 서울과의 연계성 등 환승시스템에 대한 김포시의 입장을 ‘마지노선’으로 반영한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유 의원은 중전철 도입에 있어서도 가능성은 계속 열어뒀다.

유 의원은 연말 대선을 염두하고 있는 듯 “정시상황의 변화에 따라 충분히 변할 수 있는 것”이라며 중전철 추진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결국 현실적 여건을 고려한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는 입장이다.

유 의원은 “다만 결론이 나지 않는 것을 무책임하게 논의만 한없이 끌고 갈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장밋빛 청사진이나 의지표명으로 시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는 없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 의원은 “시민들이 정책결정 과정에서 도시철도계획 수립과 용역, 실시계획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충분히 이해하도록 충분한 정보를 주도록 하겠다”며 시민연합측이 요구한 정보공유와 공개적 방향수립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한편 도시철도 도입과 관련 오는 4월25일로 예정된 김포시의 주민설명회를 일주일 정도 늦춰 5월 초순경 개최하기로 시와 협의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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