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인차량 기사와 짜고 고의적으로 교통사고를 낸 후 보험금을 가로채온 보험사기 일당 13명이 경찰에 꼬리를 잡혔다.

김포경찰서는 “지난 10일 고의적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하여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로 견인차량 기사 이모씨 등 13명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이모씨(30세 남)는 견인차량 기사로 보험사가 쉽게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사실을 알고 단순 가담자 10명을 모집한 후, 지난 2005년 걸포동 도로 등 3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차량을 손괴하고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험사에 신고하는 수법으로 화물공제 등 5개 보험사로 부터 총 5천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포경찰서는 주범 이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예정이고, 나머지 단순 가담자들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황인문 기자  im@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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