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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가 부자 되는 방법김홍규의 재테크가이드(15)

개인투자자들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일정기간 일정금액을 적립하여 목돈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정액분할투자’ 라고 부르고, 정액분할투자에 따라 상품화한 것이 바로 요즘 유행하는 ‘적립식 펀드’다.

정액분할투자법(Cost Averaging)은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이 일반 투자자에게 추천한 투자법이기도 하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매달 넣은 금액이 많지 않다면 당장은 신통치 않아 보일지도 모르지만 10년, 20년, 그 이상이 지난 후에는 의미 심장한 결과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액분할투자법이란 매달 붓는 적금처럼 월이나 분기 단위로 일정기간과 금액을 정해서 주식이나 펀드에 꼬박꼬박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종의 분할 매입 방식으로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장기간에 걸처 투자가 이뤄지는데다 가격이 낮을 때에는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살수 있어 평균적인 매입단가를 낮추는 장점이 있다.

말하자면 정액분할투자법은 정기투자, 분산투자, 장기투자라는 3가지 특성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정액분할법을 활용한 주식투자는 그때그때의 시세나 시황에 민감하게 대처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다. 말하자면 더 싼 가격으로 매입하기 위해 매수 타이밍을 조절하는 등의 노력을 할 필요가 없다. 매수 타이밍을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정액분할 투자법은 시장 흐름에 따라 그때그때 정해 놓은 금액만큼 기계적으로 매수하면 된다.

이 방식은 시장 가격이 높을 때는 적게 사고, 낮을 때는 많이 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예컨대 A라는 주식을 월급날마다 100만원 어치를 사 모으는데, 평소 1만원 하던 주식이 어떤 때는 5,000원도 하고 2만원도 간다고 치자. 만약 매달 100만원씩 3개월 동안 5,000원,1만원,2만원에 정액분할투자를 했다면 평균매입단가는 얼마나 될까?

단순히 가격 평균을 내면 1만원1,670원[(5,000+10,000+20,000)/3]가량 된다.
그러나 정액분할투자를 했다고 하면 총 투자금 300만원에 350주를 살 수 있었으므로 평균 매입단가는 8,570원으로 떨어진다. 1만원 일 때는 100주를 샀지만, 5,000원 일 때는 2,00주, 2만원 일 때는 50주 그래서 350주를 사 모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300만원을 350주로 나누면 8,570원의 매입단가가 나오는 것이다. 이런식으로 어떤 때는 더 사고, 어떤 때는 덜 사므로 매입단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정액분할투자법은 크게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로 나눌 수 있다. 직접투자는 개인이 주식이나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특정펀드를 직접 골라 자신의 방식대로 정액분할투자 방식을 활용하는 것이다. 상장지수펀드(ETF)나 우량주식 등을 대상으로 정해진 시기에 일정 금액만큼 직접사는 것이 한 예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직접투자하는 것은 개별 주식투자처럼 많은 신경을 뜨게 되고 시세 변동에 따라 환매 유혹에 빠지기 쉬워 정액분할투자 방식의 당초 취지와 다소 배치된다는 지적도 있다.

반면 간접투자는 증권사나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판매하는 이른바 적립식 펀드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다. 은행이나 증권사를 찾아가 적립식 펀드 상품에 가입하여 매달 일정금액을 붓는 식이데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별 신경 쓰지 않고도 매달 자동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정액분할투자 방식은 기본적으로 주식투자나 주식형 펀드투자에서 오는 리스크를 분산하여 줄이기 위한 것이다.

김홍규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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