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홍기훈 김포시노인대학 학장은 졸업을 하지 않고 노인대학 3학년에 편입하겠다는 할아버지 할머니 학생들덕분에 1개반을 더 운영하게 되었다.

“지난 1년간 노인대학 학장을 맡으면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마음이 무거워져요. 200여명의 학생들을 책임지고 즐겁게 해드려야 하고 안전관리도 혼자 책임져야 하고정말로 책임이 막중함을 느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화장실 청소를 해야할 만큼 환경적으로 열악했지요. 이제는 자원봉사자들이 약간의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노인대학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규정을 만들어 함께 고민하고 운영방안을 모색해나가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각 읍면 분회장 졸업동창회 회장, 외부인사들을 영입 해서 지난 1월 26일 총회를 가졌다. 앞으로는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하여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홍 학장은 이러한 노력으로 시지회 읍면지회 부락 경노당 등에서 노인지도자들을 양성할 계획이다.

“초롱초롱한 노인의 눈을 저버릴 수 없어요. 어찌나 수업시 진지한지 1주일에 한 번 흐로그램을 너무나 아쉬워들 하세요. 1학년은 수요일 2학년은 금요일에 모임이 있습니다. 시의 시설 활용방안 요구에 따라 취미와 서예 건강체조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역시 마음보다는 체력에 맞는 아이템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65세에서 80세까지의 연령대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연실 즐겁게 등교하는 김포시 노인대학은 특히 여성노인이 65%이상으로 현재 김포시의 65세에서부터 75세 이상의 인구대비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자신의 연령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활력 있게 일하고 있는 홍기훈 학장은 개인의 명예를 떠나 우울함과 외로움 고독, 텔레비전이 시청이 아니면 초라해 보일 수 있는 노인들을 위한 봉사와 관심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그 활기찬 계획아래 젊은 청년의 열정으로 임하고 있다.

유인봉  dk@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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