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빼앗기고 혜택에서도 소외된 김포…이젠 극복해야

“김포사람들이 검단 쓰레기매립지를 너무 무감하게 바라보는 것도 안타깝고 남의 동네의 일이나 혜택처럼 무감한 것도 아쉽기만 합니다. 그래도 검단정서는 4십대 혹은 5십대는 김포입니다. 앞으로도 김포의 역량을 미칠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95년 검단의 인천 편입과 검단쓰레기매립지는 김포 사람들의 삶과 너무나 유관한데도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양 위원장은 매립지에 지원되는 150억 혹은 200억원의 예산중 김포시에 배당되는 지원액은 7, 8억밖에 되지 않는 등 매립지의 매리트나 인센티브에서 김포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포시나 공직자 시민 모두가 사실은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제 1, 2매립장을 지나 앞으로 제 3, 4매립장으로 이동하는데 이제는 대책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김포에 매립수혜혜택 비중도 커지도록 해야 합니다. 매립지가 양촌, 대곶면만의 일이 아님을 인식해야 합니다. 김포시전체의 환경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인식을 다시 확인해야 할 때이지요. 하지만 모두들 민감성을 잃어버렸습니다”

양 위원장은 “시간이 갈수록 둔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미 학운리에서는 물이 부글부글 머리를 감을 수 없는 물을 주민들이 써야했어요. 어렵사리 6억을 배당받아 공사를 하는 가운데 오히려 김포에서는 부실공사 등등 이해가 부족한 소리가 있었다"며 " 김포가 역량을 못 미치고 있을 즈음 검단에는 수혜혜택이 4천~5천억원이 주어졌고 주민들을 위한 복지회관이120억규모로 세워지고 , 경서동에는 따로 복지회관설립 등등 속속 매립수혜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양원규위원장은 4대에 이어 5대 위원장에 취임하면서 김포와 매립지와의 접근성을 가까이 하면서 물질적이든 어떤 형태로든 자리매김을 하고 싶은 소망을 담고 있다. 검단쓰레기매립장은 2004년부터 1년 8개월 동안 환경영향평가가 실시되었고 2006년 말 평가가 완료되었다.

검단만의 수혜혜택이 아닌 대벽리 약암리 일대까지 포함시키려 했으나 무산되었던 아픔을 갖고 있다.

“힘의 논리에서 본다면 위원 비중이 많이 차이가 납니다. 검단에는 위원이 14명 김포에는 4명 정도이니까요, 하지만 표결이 아닌 해법을 통해 김포에도 수혜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합니다. 현재는 겨우 2%만의 혜택에 머물고 있습니다”

양위원장은 검단에 쓰레기매립지가 생기면서 처음에 가졌던 관심과 우려, 평가 및 전망에서 김포가 너무나 멀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사명을 가지고 일해 왔고 앞으로도 김포와 검단이 함께 좋은 환경이 되고 복지혜택이 주어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고 싶어 한다.

향후 노령화 사회에서 노인복지 병원과 실버체육시설과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노인전용 아파트 건립과 같은 건강한 계획도 꿈꾸고 있다.

오히려 위기상황이 되면 심신이 평온해지고 냉철해지는 자신의 모습과 늘 배려가 몸에 밴 자신의 모습은 김포가 키워준 심성이고 이것은 양위원장의 활동과 역사에  중요한 모티브가 되어왔다.

양씨문중의 600년 역사를 서원과 사당을 보면서 자라왔고 이미 철이 드는 중학교 때부터 지역과 가문 종가집 종손 등의 조명아래 서 있었기 때문이다.    

한 개인의 역사와 지역의 역사는 결코 분리될 수 없음을 잘 알면서 양위원장은 2006년 김포경찰서 행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하여 김포지역사회에서 각 단체에서 중직을 맡아 봉사하고 있다.

“리더는 누구나 외로운 것 아닐까요? 자기소신과 자기색깔을 가져야 하지만  단체의 조화와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둥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봅니다. 사람의 눈빛 한번 보면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면서도 나누지 않고 함께  갈 수 있는 마음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저는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같이 가자는 마음입니다”

유인봉  dk@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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