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읍에 건립되고 있는 접경지역 문화공연장 및 통진두레놀이 전수회관의 건물명칭이 ‘김포통진두레놀이 전수회관’으로 최종 결정된다.

김포시 시정자문위원회 문화관광분과(위원장 김기열)에 따르면 작년말경 논의 끝에 ‘김포통진두레놀이 전수회관’으로 명칭을 변경키로 의견을 모으고 오는 1월30일 열리는 회의에서 확정한다고 밝혔다.

마송리 산1-3번지에 건립되고 있는 이 건물은 당초 ‘통진두레놀이 전수회관’으로 계획되었다가 김포북부권접경지역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는 문화공연장을 동시에 수용하는 시설로 추진됨에 따라 별도의 명칭을 공모해 ‘한울문화전당’으로 확정했었다.

통진두레놀이 전수관과 북부권 문화공연장은 국도비와 시비의 지원으로 각각 24억과 41억의 예산을 확보, 김포시는 두 사업을 하나로 묶어 통합된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뜻에 따라 별도의 명칭을 공모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명칭에 대해 김포통진두래놀이 관계자들과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있어 왔으며 본래 취지에 맞는 명칭을 사용할 것을 김포시에 건의해왔다.

시정자문위원회 문화관광분과 한 위원은 “김포통진두레놀이는 경기도 무형문화재(제23호)로서 김포지역의 정체성을 내포하고 있는 삶의 문화”라며 “우리지역의 문화의식이 담긴 명칭으로 명명하는 것이 맞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한물문화전당은 올 7월 17일에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겨울철 공사중단으로 10월경에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물문화전당은 대지면적 3,361평, 연면적 1,158평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공연장, 단체 및 개인연습실, 시청각실, 의상실, 대기실, 홍보 및 전시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인봉  dk@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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