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사건
김포경찰서, 2천억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수도권 일대에 사무실을 두고 2천억원대 불법 카지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도박 공간개설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A(55)씨 등 5명을 구속하고 현금 인출책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구리시와 서울시 송파구·강동구 등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 도박사이트 가입한 1000여명이 A씨 일당의 계좌로 보낸 도박금 규모가 2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책인 A씨는 도박사이트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을 세탁하기 위해, 현금 인출책들(4명)을 통해, 시중 은행 10여 곳에서 하루 평균 5억원 상당의 현금을 인출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출된 현금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상품권 판매소로 위장한 사무실에서 상품권 등을 매입하는 방법으로 세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유사수신행위로 지명수배된 상태에서 범행을 계속해 온 곳으로 파악했다.

A씨는 2020년부터 불법 도박 사이트 투자자를 모으는 불법 유사수신행위를 해 오다 지명수배됐다.

앞서 경찰은 관련 첩보를 접하고 범행 이용 계좌 100여개를 분석하고 현금 인출책의 동선을 추적해 이들 일당의 사무실을 특정했다.

경찰은 검거 당시 도박사이트 콜센터 담당자가 거래장부를 찢어 변기에 버리고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해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검거 당일 현금 3억2000만원과 9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압수하고, A씨 등의 범죄수익금을 산정한 뒤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통해 동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사이트 운영진뿐만 아니라 사이트 이용자를 대상으로도 대대적인 집중단속을 벌여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용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