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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남아있던 김포 '독도' 지리정보원 도서 등재국토지리정보원 '독도' 공식 명칭 결정
   

옛 지도에 기록으로 남아있던 김포시 관할 한강하구 중앙에 자리 잡은 섬 '독도'(獨島)가 공식적인 이름을 갖게 됐다.

김포시는 '독도'가 경기도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1일 국토지리정보원에 공식 명칭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포시에서 고양시 방향 일산대교 하부 오른쪽 위치한 이 섬은 민간이 운영하는 위성지도 등에 '형제섬'으로 표기돼 있지만 1872년도 조선 후기 지방도인 김포 지도에도 '독도'로 표기돼 있다.

제작연도가 미상인 조선시대 제작된 것으로 전해지는 전국 8도의 군현지도를 수록한 조선시대팔도군현지에도 '독도'라는 명칭으로 김포군 소속의 섬으로 표기돼 있다.

과거 이 섬에는 김포군 걸포리에 있던 감암포에서 고양군을 연결하는 나루터와 40호 정도의 농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토취장으로 사용돼 전체적인 섬의 규모가 줄어든데다 1925년 대홍수로 마을 사람들이 육지로 떠나 무인도로 남아있다가 한국전쟁 이후 군 초소가 설치됐다.

하지만 정부가 관리하는 국토지리정보원 도서에 이 섬이 누락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2021년 8월 한강하구살리기시민연대가 시를 통해 국토지리정보원에 '독도'의 김포시지도전도 표기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어 시는 지난해 육군 17사단 협조를 통해 섬에 올라 섬 환경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초소로 활용됐던 건축물 벽면에 ‘김포시 걸포동 423-19’ 행정지번이 담긴 표지판 설치에 이어 국토지리정보원 도서 등재를 추진했다.

김병수 시장은 “오랜 세월 잊혀졌던 이 섬은 김포8경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갈대꽃’이 아름다웠던 곳으로 문화적 가치가 높았다"며 " 독도를 시민의 품에 다시 돌려주기 위해 군 철책 철거 사업과 연계해 독도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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