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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과 오행의 이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이색 서예전이촌 김재봉의 예술
이촌 김재봉 작가

이색 서예전시회가 있어 소개한다. 이촌 김재봉 작가의 힘이 넘치는 서예전시회가 사우동미술관 평산방갤러리(관장 안미숙)에서 열리고 있다. 

가장 강렬한 색의 조화인 검은색, 붉은색, 노란색, 황색, 청색 등 우리의 오방색을 이용한 바탕에 힘있는 초서체가 춤을 추는 듯이, 혹은 학이 내려와 앉은 듯이 고요한 움직임과 빠르고 강하게 이끄는 서예의 힘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이다. 

김재봉 작가의 작품들은 서울 인사동에서 전시회를 마치고, 김포에서 초청 전시회로 오는 4월 11일 오픈식을 가지고, 4월 30일까지 2주간 김포시민들을 만난다.

"나의 이번 시도는 오행에서의 오방색(五方色)을 활용하되 먹을 바탕에 두고 적(赤)을 통해 상극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주는것이다. 즉, 오행에서 먹은 북방의 색으로 수(水)에 해당하고 적(赤)은 남방의 색으로 화(火)에 속한다. 수(水)는 화(火)와 상극이니 물은 불을 진화하고자 하고 불은 물을 벗어나고자 한다. 이때 불은 물을 벗어나기 위해 물로 감히 끌 수 없는 거대함, 혹은 열정, 혹은 돌출감∙∙∙과 같은 유형, 무형의 그 무엇이 필요하고 그래서 선택한 재료가 수성이 아닌 유성의 적색 애나멜(enamel)이다. 기름이 물을 극복하여 발돋움할 수 있다면, 또 다른 방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작업에서 나의 또 다른 시도는 초서자형을 화면 중앙의 주(主)로 삼되 해서 명조체 글꼴을 차(次)로 삼아 현대(現代)와 고전(古典), 초서(草書)와 해서(楷書)의 복합적 조화를 구상한 것이다."

"단순하고 쉽고 빠르고 경제적인 것을 추구하는 시대적 추이 속에서 서예는 분명 복잡하고 어렵고 느리고 비경제적이지만, 깊은 영혼의 울림을 주는 행위임은 분명하다. 서로 다른 음(音)들이 모여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하모니를 이루듯, 물을 이기고 불의 위엄을 보여주는 상극의 희열을 느낄 수있다면 지금의 예술 행위에 반항하는 나의 예술 행위 또한 의미가 있으리라 자위( 自慰)해 본다"

김재봉 작가의 이번 전시회는 작가의 새로운 시도로, 기존 서예의 틀을 넘어 새로운 길을 여는 창작의 문으로써 매우 의미있는 전시회로 주목받고 있다.

김재봉 작가는 “학초우득”이라는 전시회를 열게 된 계기에 대해 “초서를 익히다가 우연히 터득했다.”고 한다. 초서의 정신을 작품에 옮긴 웅장미와 압도적인 기운을 주는 작품들이 시민들에게 새로움으로 다가오는 전시회이다.

빠르고 단정한 글씨들의 정적인 면과 동적인 것의 조화를 박진감 넘치게 익힐 수 있는 멋진 전시작품들은 마치 말을 타고 달리는듯 압도하는 분위기를 준다. 고요한 먹과 붓으로 창조한 대단한 힘과 벅찬 감동과 몰입과 조화를 만난다.

김재봉 작가의 29점의 각 작품은 매우 강렬하다. 전체적인 철학적인 명제가 담긴 서예전시회를 만나면 제대로 된 서예의 기운을 만날 것이다. 가장 빠르면서 간결하면서 동적인 장점을 가진 서체를 감상하고 또한, 단정하고 빠른 글씨로 정(靜)과 동(動)이 함께 있는 작품들 속에서 잠시도 멈출 수 없는 움직임에 함께 빠져볼 기회이다.

김포에서 첫 전시회를 여는 김재봉 작가는 풍무동 푸르지오의 주민이기도 하다.

김재봉 작가는 김포와의 인연이 3년째, 작품으로 시민들과 만나고 교류하는 첫 장을 열었다. 서단에서 40년 50년 한 길을 걸어온 김재봉 작가는 이론과 작품을 다 아우를 수 있는 몇 안되는 한국의 서예작가이다. 

이번 전시회는 아기자기한 전시공간에 29점의 압도적인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한국미술관의 전시에 이어 두 번째 이어진 미술관 평산방갤러리 전시회 공간은 휴식공간으로서도 아주 탁월한 곳이다. 

"빨간색은 벽사의 의미를 가지고 붉은 팥으로 나쁜 재앙을 물리칠 수 있는 의미를 담고 있고 검은 색은 물 혹은 우주로 동양의 음양오행 목화토금수의 기운을 서로 보완적으로 상징한다. 검은색은 강과 하천 내와 함께 흘러가면서 동시에 세상을 깨끗하게 하고 바다에 가면 자신을 검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물과 불이 서로 만나는 작품이다. 불이 꺼지지 않게 하는 것으로 불을 빛을 받는 유광으로 처리해서 꺼지지 않는 창조성을 담았다."고 밝히는 그의 작품들은 인사동 전시회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흑과 백의 조화인 서예의 상식의 선을 넘는 창조성으로 김재봉 작가는 검은 바탕에 흰 글씨 혹은 붉은 글씨나 노란 글씨 혹은 여백의 숨결을 담아낸 작가이다. 

옛방식을 따르되 한국적인 것을 넘어 아시아의 기운을 모아 담은 것 외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으면 극락이다"라는 심오한 철학과 삶을 작품에 담았다. 사람이 지켜야 될 도덕과 규범과 여백, 서예의 미학을 담아냈다는 평가이다. 김재봉 작가는 모든 작품이 자식같이 애착이 간다고 말한다. 대학 강단에서 철학과 서예의 깊이 있는 강의를 통해  후학을양성하고 있는 김재봉 작가는 압도적인 기운을 품은 작품들을 통해 사람과 세상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개인전

ㆍ2004 노자 도덕경전  ㆍ2009 만해 채근담전  ㆍ2022 장조유몽영전  ㆍ2024 학초우득 갑진전

 

수상

ㆍ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 역임  ㆍ예술의 전당 천년작가전 5회 선발 초대작가 선정

ㆍ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휘호 대상  ㆍ예산 추사휘호대회 문예진흥원장상

ㆍ금파서예술대전 문화체육부장관상  ㆍKBS 전국휘호대회 수상

 

저서

ㆍ노자도덕경 2004  ㆍ정선강의 채근담 2009  ㆍ한대 사신비 기법  ㆍ수대 소효자묘지명 기법  ㆍ장조 유몽영 2022

ㆍ서예미학담론 2024

 

현재

ㆍ학술단체 근묵서학회 고문  ㆍ(사)한국학원총연합회 서예교육협의회 회장 역임  ㆍ(사)한국서학회 부이사장

ㆍ(사)국제서예가협회 사무차장  ㆍ(사)한국서예술협회 학술이사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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