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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학생폭행 사건 보고서 은폐, 책임 물어라

지난 9월 20일 발생한 김포관내 모 중학교에선 교사가 학생을 폭행하고, 체벌한 사건이 있었다. 이로 인해 체벌 당하던 학생이 교실에서 쓰러져 2년 치료 진단 결과가 나왔다. 사건이 공론화 되자 해당학교에선 보고서를 통해 사고의 진상을 상급기관에 보고했다. 이 보고서에는 교사의 학생 폭행 사실 부분이 고의적으로 누락됐다. 해당 교육청인 김포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접한 뒤 학교를 방문해 사건 전모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폭행사실 은폐 과정 밝혀내라

이 같은 일련의 과정에서 우리는 해당학교 학생자치부장의 억울한 듯한 표정의 ‘뒤틀린 심사’를 확인했다. 사건보고서에서 교사가 학생을 폭행한 사실이 어떻게 누락됐는지에 대한 취재기자의 질문에 “지금도 조사 중”이라고 외면하는 모습에서 책임교사이자, 은폐의 장본인으로서 반성의 기미는 찾을 수 없었다.

대화를 위해 피해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했을 때 이 교사는 “천명이 넘는 학생들을 어떻게 하느냐, 더 좋은 교육방법이 있으면 가르쳐 달라”고 말해 피해 학부모가 대화를 포기하게 했다. 학부모가 언론에 사건의 공개를 작심하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교육청이 학교 측과 은폐 짬짜미
우리는 특정 개인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 그리고 지도교사와 특수반 교사의 안타깝고 당혹스런 뒷얘기도 들은바 있다. 그러나 이유를 막론하고 피해학생이 앞으로 과연 정상적인 삶이 가능할지도 모를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 사건은 교육당국의 문제로 볼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학교 측과 해당 교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먼저 깊이 반성하는 일이다. 교사로서 좀더 교육적이고, 대안적 방법은 없었는지를 반성할 일이다. 진정어린 자세로 교육자답게 해당 피해 학부모와 학생에게 사과하는 일이다. 그러나 일부 교사는 형식적이다. 억울하다는 표정이 역력하다.

사건을 은폐하고 변명하는 태도로는 문제는 더더욱 확산될 뿐, 해결되기 어렵다.

다음은 김포교육청의 잘못된 감독자세다. 담당 장학사와 계장은 사건 발생 후 학교를 방문해 대부분의 진상을 파악하고도 학교 측과 사실을 왜곡 은폐하는데 동조했다. 학생부 교실에서 다수가 목격한 교사의 학생 폭행사실과 막말들은 사건 보고서에는 한 줄도 없다.

문제는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본지 보도가 있기까지 서로가 쉬쉬하며 묵인했다는 데 있다. 본지의 보도 후에야 잘못된 보고서의 재작성 요청을 했다니, ‘가재는 게편’이라는 동업자 의식 외에 교육자적 공정성과 양심은 없다.

철저한 진상조사 뒤 해당자 책임 물어야

교사의 폭행과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선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은 사건 보고서는 그러나, 자식의 이 같은 피해로 인해 충격을 받은 부모가 학교에서 잠시 흥분해 큰소리로 항의하는 모습에 대해선 실감(?)나게, 적절히도 잘 표현하고 있다.
부모가 “다리를 꼬고 삿대질을 했다“ "너 때문에 우리 아들이 정신병원에 있게 됐다 ”는 등의 표현들이다. 부모의 심정을 헤아리려는 자세는 단 한줄도 없다.

부모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모습을 자신들이 유리하도록 정황 이해용으로 발췌해 보고서에 기록하고 있다. 부모 된 심정을 이해했다면, 이 같은 부모의 가슴앓이 차원의 행동을 인용해 ‘불손한 부모(?)만들기’ 식의 보고서를 작성했겠는가. 의도가 발칙하다.

김포교육청의 묵인과 동조는 더더욱 괘씸하다.  학생의 피해정도는 아랑곳 않고 자신들의 책임회피 논조만 무성한 보고서를 감독관청인 김포교육청은 학교 측과 짬짜미했기 때문이다.

교육당국과 사법당국은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철저한 진상조사로 묵인자와 동조자 모두를 처벌하고 다시는 이 같은 잘못된 행태가 없도록 할 일이다. 사실을 왜곡 은폐하는 일이 백주대낮에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에 의해서 작성되는 일이 되풀이 돼서야 되겠는가.

거짓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묵인하는 교육계가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희망을 논할 수 있는가. 다리를 꼬는 사람은 모두 비교육적이라는 등식부터 증명하라. 학교여.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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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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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디오가든 2017-09-28 22:17:04

    그래서 결과는 어떻게 되었나요? 피해학생은 현재 어떤 상태이며, 가해자들은(은폐자들) 처벌 받은 상황인지요?   삭제

    • ```` 2006-11-12 02:30:38

      선생님이 잘못을 저지른 학생을
      체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요.
      하지만 그 특수반 선생님의 체벌은
      사랑의 체벌이 아닌
      감정의 체벌이였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벽보기 체벌에 대해 논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다루셨던 모든 분들..
      취재 하실때 학교와 교육청등만 취재하셨습니까?
      그 학생의 학부모와도 취재하셨습니까?
      하셨다면 그 학부모님께서는 뭐라고 답변하셨습니까?
      양측의 의견을 쓰셔서 객관적으로 쓰는게 기사이고
      신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삭제

      • 학생 2006-11-08 22:06:09

        제대로좀알고쓰지죠
        이선생님 정말 학생들 열성적으로사랑하시는분입니다
        아이가 잘못해서 체벌을 가했으며
        그 방식이 잘못되었을지는 몰라도
        학생이 다른학생을 폭행하는 장면을 보고
        아무런 조치도 안한다면 그게 선생님입니까?
        물론 선생님도 잘못이 있지요
        하지만 그런식으로 교묘하게 매도하지 마십시오
        객관적이어야할 언론이 이래서는 되겠습니까   삭제

        • 어처구니 2006-11-08 12:52:49

          사설이라는 것이 편견에 치우치면 안된다
          이런사태가 왜생기게 되었는지 처음 원인부터
          명확히 알고 써야 한다

          일방적으로 한쪽이 문제가 있을 수 있겠는가?
          공정한 자세가 아쉽다   삭제

          • 그럼 2006-11-07 16:16:47

            때린 놈이나...
            맞은 놈이나...

            잘못한 줄 모르는 년이나...
            잘했다고 지릴하는 년이나......

            주제파악하고 못하고 떠드는 놈이나....
            지금와서 나몰라 하는 놈이나.....

            정말 이상한 놈과 년입니다.   삭제

            • 선생님 2006-11-07 09:54:51

              당신 자식이 정신이 나가서 돌아왔는데 당신 같으면, 점잖하게 우스면서 존경하는 선생님께 답변하겠느냐.   삭제

              • 글을 2006-11-06 21:12:59

                부모가 학교에 와서 난리를 치면서 교사에게 폭언 폭행을 하는 상황이라면
                교사도 사람이니 그럴 수 있지 않겠느냐는 거지요.
                뭘 그렇게 비약을 하시고 그래.
                부모에 대한 얘기는 한마디도 안하면서 교사 운운하고 그러시네.   삭제

                • 때려라 삼팔선아 2006-11-06 10:25:23

                  학교가 아니라 군대군요. 5공때 군대나 이렇지 요즘 민주군대에서는 이런 폭행 없습니다. 대든다고 후려갈기지 않을 사람이 어디있느냐고?

                  이 인간은 어린애가 운다고 싸대기 때리고 발길질 하고 벽보기 시킬 인간이네.
                  내 새끼 운다고 그렇게 싸대기 때리고 난리치냐? 교사가 다른것은 교육의 방법으로 가르치는게 교사지.

                  아 똥통세상에 똥통교사만 드글거리구나.   삭제

                  • 기사가 2006-11-05 23:03:24

                    댓글도 건전합니다.   삭제

                    • 편집국 2006-11-05 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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