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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악성 댓글로 직원 죽음 이르게 한 누리꾼 고발추모공간 설치와 법적 대응 및 재발방지책 마련
   

김포시가 악성 댓글로 인한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직원 A씨를 애도하기 위해 추모공간 운영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시청 본관 앞에 7일간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추모공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또, 공무상 재해가 인정될 수 있는 방안 검토와 함께 유가족과 공무원 노조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해 A씨를 죽음으로 내몬, 당사자들에 대한 고발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민원에 대한 대응 매뉴얼 보강과 함께 악의적 댓글 등으로 인한 공무원 보호 방안 마련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민원대응공무원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일어나서는 안될 안타까운 일이 우리 김포시에서 발생했다.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숨진 고인은 김포시와 시민을 위해 애써온 우리 가족이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한 공간에서 함께 일해 온 가족이 허망한 죽음을 맞이한 것에 대해 김포시 전 공무원은 충격과 슬픔 속에 잠겨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불법적이고 악의적인 공격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포시 공무원 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개인 신상 좌표 찍기 악플과 화풀이 민원에 생을 마감한 상황이 참담하다"며 "유족 의견을 존중하고 유족의 결정에 따라, 시와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 40분께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2년 임용된 A씨는 김포한강로에 발생한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공사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A 씨 실명과 소속 부서, 직통 전화번호를 공개했고, 이후 "멱살 잡고 싶다"." 2차로를 막다니", "정신 나간 공무원이네" 등 A 씨를 비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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