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의원이 김포신도시 도시철도 도입과 관련한 중전철 추진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유 의원은 31일 토지공사 국감에서 “경전철을 도입할 경우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환승으로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통일에 대비해 주변지역 개발과 간선 교통망 구축이 절실해 중전철을 추진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 의원은 또 “지난 10월 13일 건교위 국감 첫날 추병직 건교부 장관이 중전철 재검토를 약속했고, 김문수 경기도지사 역시 중전철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주지시켰다.

유 의원은 중전철 도입의 필요성으로 신도시 외에 30만평 규모 중급택지 2개소, 지자체 주도 51만평 양촌사업단지, 10만평 항공산업단지 등이 건설 추진되고 있는 점과 송도국제도시, 청라자유구역, 영정도 신공항, 경인운하 건설 등에 따른 급속한 서해권 도시 확산을 들었다.

유 의원은 “특히 지난 10월 27일 건교부의 인천 검단신도시 340만평 개발 발표에 따라 향후 김포신도시 개발방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검단과 김포는 수km 이내의 인접 지역으로서 두 지역의 신도시 개발에 따른 도시규모와 인구 유입을 감안하면 중전철 도입이 타당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규 기자  dk@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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