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국회의원이 16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포신도시 도시철도 도입과 관련, 중전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경기도 차원의 대책 강구를 요구했다.

유 의원은 “21만 김포시민 대다수는 경전철 건설시 서울방향으로 출퇴근시 환승으로 인한 불편과, 통일을 대비하고 주변지역 개발과 간선 교통망 구축이 절실해 중전철을 희망하고 있다”며 도지사를 상대로 도의 입장과 견해를 물었다.

유 의원은 또 신도시와 함께 개발중인 택지지구와 양촌산업단지, 항공산업단지 등 각종 개발계획과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지하철 2호선 등 서해안 도시 축의 급속한 확산이 예상된다며 중전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김문수 도지사는 지난 8월 11일 강경구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중전철 건설과 관련해 전적으로 동감하지만 정부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중앙정부에 김포시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주지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김포신도시는 당초 486만평 규모에서 155만평으로 줄었다가 다시 358만평으로 변경 확대되는 등 국가정책의 중대한 오류로 주민들이 엄청난 혼란과 고통을 당해왔다”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시는 중전철 추진시 건설비용에 대해 신도시개발 주체인 토공에서 1조원을 부담하고, 5,000억원은 국비지원, 3,000억원은 도비, 2,000억원은 김포시에서 부담하는 것을 경기도에 건의하고 있는 상태다.

김동규 기자  dk@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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