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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시의회의장 창간 인터뷰"시민의 쓴소리는 건강한 지방자치의 양분"

김인수 시의회의장은 서울 편입 문제와 관련해,  "김포시에 긍정적 요소와 충분한 시민의견 수렴"과 "건강한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의 쓴소리는 지방자치라는 꽃이 만개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양분"이라며 의회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미래신문 창간을 맞아 김인수 의장으로부터 시의회의정방향 등에 대한 생각을 들어 봤다.-편집자주

 

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장

▲ 여야 동수로 민선8기 시의회가 개원된지 1년이 넘었다. 나름대로 지난 의정을 평가한다면.

-시민의 눈에서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 하지만 동료 의원들이 평일과 공휴일 그리고 낮과 밤 구분 없이 치열하게 공부하고, 시민이 필요로 하는 곳엔 한걸음에 달려가려고 노력하는 걸 옆에서 지켜본 입장으로 시의원 모두가 사명을 갖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제8대 시의회 개회 이후 8번의 임시회와 3번의 정례회를 열어 의정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2차례 실시하고 조례·규칙안, 예산·결산안 등 총 336개 안건을 처리했다.

행정복지, 도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의원이 직접 발의한 조례·규칙은 62건에 이른다.

또한 골드라인 혼잡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5호선 김포연장 및 GTX-D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반영 촉구’와 ‘서울5호선 김포 연장사업 예타 면제 촉구’, 그리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권을 보장하기 위한 ‘개인형 이동장치 법 제정 촉구’ 등의 결의안을 채택해 김포시의회의 대외적인 입장을 널리 알렸다.

그 밖에도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기관에 지역 현안의 실태와 문제점을 알려 김포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했으며, 각종 민원 현장을 찾아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기도 했다. 이렇듯 시민과 소통해 신뢰받은 의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제8대 시의회가 시민의 기대에 더욱 부응할 수 있도록, 그리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을 꾸준히 수확할 수 있도록 생산적이고 따뜻한 의정활동에 정진하겠다.

▲ 민선 7기때와 사무국 운영이 달라진 점이 많은데.

- 제8대 시의회에 들어서면서 정책지원관 7명을 배치해 지방의회 의원의 의정자료 수집·조사·연구와 함께 조례, 예산 등 지방의회 의결사항부터 행정사무감사·조사 등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효율성과 정책지원 업무의 전문화를 위해 2023년 1월부터 정책지원팀을 행정복지팀과 도시환경팀으로 분리하는 등 조직을 정비했다.

그 밖에도 의사진행 실무자간 정기 업무연찬을 추진해 주요 사례 중심으로 의사진행 절차 매뉴얼을 제작하고 있어, 실무자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더욱 원활한 의사진행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내년 신청사로 이전하게 되면서 의회 위상도 높아지게 됐다. 독립 신청사가 갖는 의미는.

- 32년 만에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됨에 따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의원 수 증가, 정책지원관 배치 등 지방의회의 권한이 커진 게 사실이다. 신청사는 권한이 더욱 커진 만큼 시의회가 막중한 책임을 안고 더욱 활발하고 왕성하게 소통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신청사는 집행부로부터 완전한 분리 혹은 독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김포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할 수 있도록 시민은 물론 집행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의견이 교류하는 민의의 광장이라고 생각한다.

▲ 개원 이후 이어지는 한치 양보없는 여야간 대립으로 생활정치가 실종됐다는 평가가 많다. 의장으로 고민도 많을 터인데, 이에 대한 생각은.

-일각에서 그런 평가가 있다는 거에 대해서는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끝없이 성찰하겠다. 8대 시의회에서는 여야 의원 수가 동수인 현시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표면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의장단에서는 협치를 위해 동료 의원들 간 꾸준히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포시 발전을 위한 최적의 정답을 찾는 과정에서 저마다 의견이 다르고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원색적인 비방이 넘치는 저질 정치가 아닌 충분한 이해, 배려, 논리, 지식을 토대로 건강한 논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은 즉시 바로잡는 등 매끄럽게 조율하겠다. 항상 정당의 색깔이 아닌 시민의 뜻을 우선 받드는 시의회가 되겠다.

▲ 여야 대립 속에서도 의회 의원들의 연구모임 활동은 활발하다. 의장으로서의 역할과 연구모임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소개해달라.

- 연구모임 지원을 통한 전문성 확보에 힘쓰겠으며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연구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

현재 좋은 교육환경 만들기 연구모임, 50만 특례도시 대비 연구모임, 조례 연구모임 시즌2 등 3개의 연구단체가 운영되고 있으며, 저마다 설립 취지에 맞게 자료 수집, 관련기관과 토론, 전문가 초청 세미나, 타시군 벤치마킹 등을 진행하고 있다.

좋은 교육환경 만들기 연구모임의 경우, '학생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후 본회의에 통과돼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생명 보호 능력을 길러줄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다른 연구모임도 의미 있는 보고서가 쌓이면서 연말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최근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의장 명의로 사과까지 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 이유 불문하고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51만 김포시민의 대의기관의 장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 시의회는 항상 모든 언행에 신중하고 유의하겠으며, 더욱 깨끗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하겠다.

 

▲ 집행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이 위축됐다는 데 지적이 있는데, 생각은.

- 시의회는 시민들께서 궁금해하시거나 불편해하시는 현안에 대한 자료를 집행부에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자료를 토대로 면밀하게 검토하고 시정이 필요한 부분은 즉시 개선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 또한 5분 발언과 시정질문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으며, 회기 때 상정된 조례 및 일반안건 등에 대해서도 시민에게 어떤 영향이 갈지 꼼꼼히 검토하고 있다.

의회 역할이 위축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료 의원들과 함께 고민해보면서 의회 본연의 역할을 더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심도 있게 토의해보겠다.

시민의 쓴소리는 지방자치라는 꽃이 만개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양분이다. 다양한 의견에 감사드리며 이런 지적 혹은 쓴소리를 경청하고 성장하는 의회가 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지겠다.

▲ 서울5호선 연장 노선 최종안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검단주민들이 김포시청 앞에 모여 노선 양보를 주장하는 시위도 있었는데.

- 김포시민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골드라인 혼잡도가 200%대로 낮아졌으나 현재까지도 출퇴근 교통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김포시는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맞춰 서울시와 5호선을 연장하는 대신 건폐장은 김포로 이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더 이상 김포시민의 희생만을 강요할 수 없다.

서울5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망 확충은 김포시의 최대 현안이고 오래전부터 시청, 의회 그리고 각계각층의 시민분들이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해온 사안인 만큼 서울5호선 연장 노선은 김포시민의 편익이 최대한 확대되는 방향으로 결정돼야 한다.

시의회는 51만 대도시에 걸맞은 김포시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동료 의원들과 함께 사업 추진과정을 지속 모니터링해 서울 5호선 연장사업이 하루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서울편입론이 나왔다. 서울편입 당위성과 필요성, 그리고 서울편입을 위해 해결할 과제는 무엇인지.

- 김포가 서울로 편입하게 되면, 도시브랜드 상승과 함께 서울지하철 5호선과 더불어 다른 노선까지의 추가연장, 서울 버스·택시 확충 등 대중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교통망 구축은 기업이나 연구시설의 투자 유치로도 확장될 수 있다. 또한 서해를 통한 항만을 개발할 수 있으며 한강하구와 한강르네상스 연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

다만 서울 편입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다.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거나 주민투표를 통과해도 도의회가 반대하면 법률 제정 등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다.

서울 편입이 김포시에 긍정적인 요소가 많은지, 그리고 시민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됐는지 파악하는 게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그 과정에서 시의회는 건강한 여론이 형성될 수 있게 길라잡이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시민의 뜻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시의회는 힘을 보태겠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고물가·고금리와 맞물려 경제 불황으로 많은 시민께서 큰 어려움을 겪으실 것으로 생각한다. 시의회는 따가운 햇볕과 예상치 않게 내리는 비를 막아주는 등 시민의 든든한 나무가 되고 싶다. 시민의 더욱 행복한 김포시를 그려갈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시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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