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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파행 봉합(?)...불씨 여전5호선 철도용역안 중간용역보고자료 놓고 여야 충돌 9일만 인 23일 임시회 개회
   

김포시의회 제223회 임시회가 파행 9일만 인 23일 속개됐다.

'2023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조례안' 등 처리 등을 위해 4일간 일정으로 지난 14일 개회된 이번 임시회는 개회 첫날 집행기관(김포시)의 광역철도 용역 중간보고 문제를 놓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측이 충돌하면서 파행만 거듭돼 왔다.

이날 속개에 앞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은 22일 협의를 통해 23일 개회를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 양측이 잇따라 개회와 관련해 뼈있는 입장문을 내면서 확전의 불씨를 남긴, 일정에 쫓긴 일시적 봉합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현 사태의 본질은 집행부의 시의회 무시행위에 있다'며 김병수 시장의 공개 사과와 5호선 철도용역안 중간용역보고자료 공개를 촉구했다.

또, 이중적 행동으로 자기부정 행위를 보인 김인수 의장과 운영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성과 이번 임시회 본회의 보이코트를 주장한 민주당 동료의원의 거취표명을 요구한, 후반기 의장에 거론되는 김종혁 의원의 사과가 없을 경우 당 차원의 협조가 없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문을 냈다.

이에 맞서 국힘도 이날 오후 '민주당 의원들은 자숙하는 속에서 본회의를 속개했어야 한다'며 '본회의 속개를 합의한 후, 또 다른 정쟁을 일으킬 수 있는 민주당 성명서의 내용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혀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일정에 쫓긴 임시 협상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김포시의회 정례회 및 임시회 회의운영에 관한 조례'는 시장이나 재적의원의 3분의 1 이상이 요구하면 15일 이내로 임시회를 소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4일간 일정의 이번 임시회가 23일 재개되지 못하면 안건 처리가 다음 회기로 넘어가게 돼, 자신들이 승인한 조례를 스스로 위반하게 되는 일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개회된 임시회 첫날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그대로 연출됐다.

김인수 의장은 개회에 앞서 '운영위에서 의사일정을 의결했는데도 본회의에 불참해 임시회 일정을 지연시키는 것은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심각한 일탈 행위로 권한을 남용하고 의원의 의무를 배제하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한 행위'라며 의회 피행의 책임이 민주당에 있음을 다시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소속 배강민은 자유5분 발언을 통해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를 경시하는 김포시의 오만함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시의회의 존재이유가 없을 뿐더러 여당과 집행부가 강조하던 소통과 초당적 협치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며 김포시와 국힘이 이번 사태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4일 개회 예정이었던 이번 임시회는 개회 당일 임시회 본회의에 앞서 민주당 배강민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이 집행부가 임시회 전 제출하기로 했던 '김포시 광역철도 타당성 조사 및 전략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일정 보류를 선언하면서 공전이 거듭돼 왔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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