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술 아시아로컬푸드복지협동조합 이사장이 지난 6일 홍원길 경기도의원을 만나, 식량안보에 대비한 아열대 작물을 비롯해 지역 농업발전에 필요한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경기도의회 상담소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홍원길 의원을 조종술 이사장의 우려에 공감하고 도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홍 의원은 “김포는 수도권에서 시설 농업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는 천혜의 요지이면서도 그동안 개발 논리에 밀려 농업 분야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끌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절별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관점에서 다문화 정책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는 현실에 맞게 다문화 및 외국 이주민이 많은 김포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수도권에서 아열대 작물 재배의 메카로 김포가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예산은 필요한 곳에 집행되어야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확장되었던 예산이 감액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식량안보의 중심인 농업에 대한 예산 감액은 국가 미래를 깎아 먹는 것이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농업 관련 예산 증액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조종술 이사장은 "김포지역 농업연구회가 20개 정도 있는데, 교육을 통해 다양한 농업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올해는 지원이 없다”며 "교육비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지원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종술 이사장은 지난달 23일 전국 최초 김포에 창립된 ‘아열대 작목’ 연구회인 ‘김포시아열대작목연구회’ 초대 회장직을 맡고 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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