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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타고

                   자연을 타고

                                                  류한상

 

자연을 타고

자연과 함께

자연으로 살아가자

 

흐르는 물을

거슬러 흐르게 못하듯

인생도 역행할 수 없다

 

세월이 흘러가듯이

인생도 흐르는 것을

어거지 쓰지 말고 살자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는 것을

당연치 않다 할 이 있겠나

 

세월도 인생도

자연의 계절 넘음도

정해진 순리가 아니더냐

 

자연은 아름답다

인생은 더 아름답다

자연과 인생 참 멋지잖소

 

(김포문학 39호 188~189페이지, 2022년)

 

[작가소개]

류한상 김포문인협회 회원. 목사. 시인. 수필가. 가곡작사가. 목양문학회원. 전)서울중구문인협회3대회장. 한국문협. 국제펜클럽. 인사동시협회장. 기독여성신문 주필

 

[시향]

 일상생활을 ‘자연을 타고/ 자연과 함께/ 자연으로 살아가자’고 시인은 말하고 있다 이 시구(詩句)를 읽으며 마음의 평안을 느끼게 된다

 기원 전 6세기~5세기 전 후, 동양에는 세 사람의 유명한 사상가가 있었다 중국의 노자와 공자, 인도의 석가모니다 그들 중에서 가장 오래전에 한 시대를 풍미했으며 그 유명한 <도덕경>을 남긴 노자는, 인위적인 길이 아니라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않은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삶 즉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삶을 실천하였다 노자에 따르면 세상의 많은 분쟁은 욕심에서 비롯되며 모든 죄악 또한 사람이 만들어 낸다고 했다 마음을 비우고, 무슨 일이든지 억지로 하려 들지 말고 자연에 순응하라고 했으니 이것이 바로 <자연으로 돌아가라>라는 노자의 사상인 것이다 한편 18세기 프랑스의 철학자 장 자크 루소도 자연으로 돌아가라(Return to nature.)고 주장했다 루소의 주장도 인간 본연의 자연스런 마음의 상태로 돌아가라는 철학적 주문이므로 노자의 사상과 통한다  

 이러한 점에서 ‘자연을 타고/ 자연과 함께/ 자연으로 살아가자’는 류한상 시인의 사유는 동서양의 위대한 사상가들의 사상과도 일맥상통한다

글 : 박정인(시인)

 

류한상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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