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읍 학운리와 대포리 일대에 조성된 골드밸리 입주기업들의 물류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국비지원으로 오는 2027년 개통을 목료로 학운5산업단지 진입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공사 규모는 정부의 ‘산단 진입도로 지원사업’ 기준(총 연장 2km, 2차선)에 맞춰, 2.4km에 2차로.

이를 위해 시는 내년 하반기 보상과 착공을 목표로 전체 사업비 가운데 올해 정부 예산으로 확보한 11억 원의 국비를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국비 확보를 위해 타당성 평가 전문기관인 국토연구원 협의를 거쳐 국토부로부터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은데 이어 지역 국회의원 지원을 받아 297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277억 원을 확보했다.

이 진입로가 개설되면 연계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건설 중인 거첨도(인천시 서구)~약암리(김포시 대곶면)를 잇는 국지도 84호선과 김포골드밸리가 연결돼 물류비용 절감에 따른 김포골드밸리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산단 진입도로 지원사업’ 기준에 빠진 0.4km에 대해서는 추후 국토부 협의를 거쳐 예산확보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출근시간대 만성적 교통정체 현상이 발생하는 양촌산업단지 교차로의 교통량분산을 위해 예정된 지하차도도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포로 이달 착공하게 돼 이 구간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이 교차로는 국지도 84호선에서 양촌산업단지와 김포골드밸리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출근시간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검단·양촌IC에서 내려 온 차량과 기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엉키면서 교통체계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이어져 왔었다.

지하차도는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 특별회계 예산을 지원받아 445m 구간을 왕복 4차선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초지대교에서 대곶면 대명리와 양촌읍 대포리를 거쳐 인천시를 연결하는 국지도 84호선 대명교차로에서 학운4-1교차로 6.9㎞ 구간 개통에 이어 순차적으로 골드밸리 연결도로가 개통 예정"이라며 "교통여건 개선에 따라 골드밸리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골드밸리는 양촌읍 양촌리와 학운리 일원 632㎡ 규모에 조성되는 수도권 서북부 최대 산업클러스터로 현재 5개 개별 산단 입주에 이어 7개 산단이 조성 중에 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