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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곶면 약암리와 양촌읍 대포리를 잇는 국지도84호선의 상습 정체 구간인 양촌산단교차로에 지하차도가 개설된다.
시는 오는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 특별회계 예산을 지원받아 왕복4차로의 총연장 445m의 양촌산단교차로 지하차도 공사를 내년 1월 착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 설계완료에 이어 평면교차로의 사업계획을 지하차도로 변경했다.
310억 원의 사업비는 준공 전까지 연차적으로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 특별회계 예산으로 추진된다.
양촌산단교차로는 현재 확장공사가 진행 중인 국지도84호선에서 김포골드밸리(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교차로다.
그러나 2017년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검단·양촌IC 개통 후, 출근시간때마다 검단·양촌 IC에서 내려오는 차량들과 인천서구에서 지방도를 타고 진입하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차로를 통과하는데 만 10여분 넘게 걸리면서 물류비 증가 등에 따른 교통체계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실제 이 구간 교통정체는 지난해 8월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수요 및 용량 분석 결과, 도로 개선에 필요성을 판단하는 기준인 도로 서비스 수준이 E등급으로 분석됐다.
앞서 골드밸리 입주기업들은 2020년부터 경기도와 김포시에 평명교차로를 지하차도로 변경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해 왔다.
송천영 김포시청 기업지원과장은 “국지도84호선 초지대교 ~ 인천 도로건설공사가 준공되면 교통체증이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어 선제적 대응을 위해 경기도 협의를 통해 지하차도가 개설되게 됐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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