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람들 탐방
문수산 숲길, 바다가 되고 하늘이 열리다김포의 둘레길 열세번째

 

김포의 대표적인 산이자, 유일하게 현존하고 있는 성곽이 있는 문수산은 해발 376m이다. 김포의 주산인 문수산이 쾌적한 숲길탐방로 정비를 모두 마치고 문수산의 멋과 맛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숲길로 완성되었다. 4코스의 숲길 어디로 걷든지 이제 악산의 이미지를 벗어나 마음껏 걸어볼 수 있는 내추럴한 길이다.

정성현 공원녹지과장, 이정호 팀장, 정승수 차석, 백유진 주무관, 김미숙 미래신문 편집국장이  함께 문수산 숲길을 탐방했다. 청룡회관 쪽 구름다리로 올라가 보구곶리까지 4시간여 긴 코스를 선택했다. 문수산로, 성동리, 용강리를 거쳐 보구곶리까지 이르는 가장 긴 코스로 문수산 산등성이를 타고 걷는 가장 긴 문수산 숲길이다. 이 코스를 걸으면 엄청난 기쁨과 때로는 엄숙한 자연을 만난다. 걷고 나서는 무엇인가 목표에 도달한 후에 느껴지는 것 같은 완성감에 마음이 벅차다. 우선 이 숲길은 눈 앞에 펼쳐지는 조국의 산하의 아름다움과 나무랄 것 없는 멋진 뷰가 온 몸의 세포 하나하나를 열어주고 탁 트이게 한다. 

 

아름다운 남북을 사방으로 눈 앞에 두고, 북쪽의 송악산이 건너다 보이는 서해바다와 조강, 유도가 코 앞에 닿는 듯 하고, 한남정맥의 끝 부분을 걷는다는 엄청난 감동이 있다. 

산길의 오름과 내리막, 그리고 세월을 마주하고 견뎌낸 자연의 웅장함이 그곳에 있다. 문수산의 숲길은 자연의 충만함을 선선히 내주며 마음껏, 실컷 걸어보라고 한다. 그동안 산 아래 동네에서 살며 웬만큼 막혔던 체기와 가슴이 다 치유되고 시원하게 뚫리는 것을 체험하리라.

"통일의 길목에 있는 김포 문수산의 숲길, 문화와 스토리가 있어 배우며, 걷기 편안하고, 한강, 산, 바다가 어우러져 멋진 뷰가 있고 잘 정돈된 등산로를 탐방하여 보시기 바란다"고 정성현 공원녹지과장과 휴양팀원들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길이다.

문수산 숲길에서 바다가 되고 하늘이 열리다  

문수산은 잠시도 멈춤 없는 서해 바다와 조강이 하늘과 맞 닿은 듯한 탁트임이 압권이다.

우리와 나누어질 수 없는 하나의 조국인 북녘땅을  날마다 마주하고 언제나 우뚝 그자리에 서 있다. 할아버지와 그 할아버지가 쌓았을 성곽길을 따라 발걸음을 내딛으며, 숲길 등성이로 내추럴한 자연 그대로를 느낀다. 오직 숲길을 걷고 또 걸으며 산하의 아름다움과 장엄함에 무한히 감탄할 뿐이다.

이어지는 숲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에 '조심하라'고 안전을 충분하게 배려해 놓았다. 안전 매트가 비단길처럼 깔려 있다. 

길가에 오랜 성곽의 흔적인 돌무덤들이 연이어 쌓여 있어 이곳이 생명을 바쳐 지켜낸 역사의 치열한 전장이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문수산 굽이굽이 산맥이 이어지고 또 숲이 이어지는 품, 그 길을 따라 동아문에 이르면 인적이 드문 깊은 산중에 한 점만 같은 자신만의 고요가 있다. 비로소 사념이 사라진 깊숙한 걷기의 세계에로 몰입하게 된다. 그 길에 먼저 혹은 나중에 누군가 함께 걷고 있기에 퍽 안심이 된다. 

피톤치드 향이 가득한 숲은 완전한 하나의 우주이며 세계이다. 바다가 되고 하늘이 열리는 오롯한 감동의 세계이다. 그 숲의 엄청난 은혜를 마주하며 생생하게 살아나는 자신을 발견한다. 피톤치드가 나무에게는 벌레를 잡으려 나오는 것이라는데 사람에게는 항생제의 역할을 한다고. 실제적으로 산에 나무가 있고 없고는 많은 엄청난 영향이 있다. 문수산의 가장 긴 숲길이 주는 마력, 어쩌면 동물보다 먼저 온 식물들이 주인이 되어 오래 자리 잡고 씨를 전하며 살아온 땅이었으리라.

여름 바람소리가 마치 파도소리 같다. 한 여름 그 시원함을 느끼며 자연의 이치를 깨닫게 된다. 

긴 한남정맥의 마지막에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바다색을 닮은 푸른 정자 강령정(江寧亭)에 올라 잠시 휴식하면 신선이 된 듯하다. 강령정은 바다색으로 푸른기와를 얹고 앉아 있다. 봄, 여름,가을, 겨울의 문수산은 사계가 느낌이 완전히 다를 것이다. 그 길은 언젠가 통일로 가는 길로 열릴 것이다.

외세침입을 막아낸 비장한 역사와 함께 수호신이 되고 명산이 되다

“문수산은 역사적으로 비솔산, 비예산, 통진산으로 불려온 산이며 김포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문수산성은 1964년 사적 139호로 지정되었다. 문수산성의 둘레는 15리 129보에 석축 화강암이며 성벽위에 벽면을 따라 적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쌓은 낮은 담인 살받이 타가 1,273첩, 드나드는 성문의 누각인 문루가 세군데 누각이 없이 암문이 세군데 인데 한 곳만이 남아있다. 성문은 산성의 동문인 취예루, 산성의 서문인 공해루 등 세 곳의 문루와 세 곳의 암문이 있었다. 이 중 취예루는 갑곳진과 마주보는 해안에 이었으며 강화에서 육지로 오는 관문 역할을 했다.(조선왕조실록에서 김포역사를 찾다. 김진수 미래신문사)”

“1866년 병인양요에서 프랑스군 120명이 9월 18일 문수산성을 공격해와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해안쪽 성벽과 문루가 모두 파괴되어 없어지고 문수산 등성이를 연결한 성벽만이 남아있다” (조선왕조실록에서 김포역사를 찾다. 김진수 미래신문사)”

“문수산과 문수산성은 강화의 갑곳진과 더불어 조강을 통한 외세의 침입을 막도 한양 일대를 수호했던 곳이다. 2014년 고려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한 결과 이미 삼국시대 신라에 산성을 세웍음이 밝혀졌다. 삼국시대 성벽은 문수산의 꼭대기와 산등성이 높이의 8/10에서 9/10에 해당하는 부분을 따라 돌로 쌓은 테뫼식 산성으로 길이는 300m,내부면적은 4,631㎡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문수산 안내도)

김포를 지키고 나라를 지켜낸 수호산 문수산 숲길은 오랫동안 여운을 남긴다. 언제나 다시 또 와서 문수산 정기를 받고 가라 한다. 가고, 또 가고 싶고 보고 또 보고 싶은 문수산에서 바라보는 조국은 하나이다. 오래된 어제, 오늘을 지켜준 할아버지 산이고 시원한 숲길이다. 일년 사계절의 기운과 아름다움을 이곳에서 강렬하게 느끼고 그 기운으로 살아보라!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인봉 대표이사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정성현 2022-06-21 17:39:36

    통일의 길목에 있는 김포 문수산의 숲길 -------
    문화와 스토리가 있어 걷기 편안하고, 한강, 산, 바다가
    어울려저 멋진 뷰가 있는 잘 정돈된 등산로 탐방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삭제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