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중학교가 공간혁신 프로젝트 사업으로 ‘누리숲 도서관’을 개관했다.

학교는 코로나19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Grow your library; 사람과 공간이 함께 성장한다'라는 공간혁신 비전을 수립하고 과융합 프로젝트, 인사이트 투어, 워크숍, 학생·교사 대토론회 등을 통해 디자인 완성했다.

이에 따라 학교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겨울방학을 활용해 도서관 리모델링과 함께 교육공동체 공모를 통해 도서관 명칭을 ‘누리숲 도서관’, 독서교육을 위한 공간인‘혜윰실’로 정했다.

완공 후 교육공통체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민주적인 절차(사용자 참여설계)를 통해 우리 학교 도서관이 완공되었는가’에 대한 질문에 93.2%가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이신숙 교장은 “학생들과 함께 수립한 마스터 플랜을 차근차근 실현해나가고 있는 교육공동체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Grow your library; 사람과 공간이 함께 성장한다.'라는 비전처럼 교육공동체 모두가 나날이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곡중학교는 공간혁신 프로젝트로 학생중심 도서관 개관에 이어 2단계 에듀테크 센터, 3단계 마을과 함께 하는 야외 학습터를 공사를 앞두고 있다.

2단계 공사를 통해 본관 건물 5층 전체를 에듀테크 센터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양곡중학교의 공간혁신은 기존의 하향식 의사결정을 통해 진행된 공간 구성이 아닌 상향식 의사결정을 통해 구성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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