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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산 숲길 탐방하기에 너무 좋은 봄날

동성산 숲길, 그 고요함을 얻는 기쁨

하성면 석탄리 491-33번지 일원에 위치한 동성산 숲길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고요한 숲길이다. 마음을 챙기면서 걷기에 딱 좋은 오솔길이 있어 소나무 숲이 주는 청량감과 더불어 친밀감이 느껴지는 곳이다.

“2021년 주민 이용이 어려운 군 훈련장 내부 숲길의 이용개선을 위해 노후시설정비 및 편의 시설 등 숲길 환경개선으로 산행객의 이용만족도를 높였다”는 정성현 공원녹지과장과 정승수 주무관, 강현묵 김포도시관리공사 대리와 함께 동성산과 태산, "태산패밀리파크"를 돌아보았다.  

동성산은 고려때 토성을 쌓고서 그 이후 동성산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동성산 동남향으로 옥로전이 있었고 동성산서남향으로 원산리 원수골에 약효가 신비한 약수터가 있다. 지금은 약수를 먹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이러한 사실들로 이곳에 현이 있었던 곳이라 여겨진다. 여지승람등 옛 문헌에도 동성현은 통진 동 20리에 있으니 원래 고구려 동자홀이었다. 신라 경덕왕때 동성으로 고쳤고 고려 공양왕때 통진현에 귀속시켰다고 한다.

김포를 둘러보며 느낄 수 있는 작고 정감있는 둘레길 코스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한 번 찾아가면 또 가기에 부담이 없는 숲길이다.

동성산 코스로 제 1코스는 0.92킬로미터로 소요시간 58분,제2코스는 0.29킬로미터 소요시간19분, 제 3코스는 0.47킬로미터 소요시간 30분, 둘레길은 1.54킬로미터로 소요시간이 1시간 37분가량으로 산책할 수 있다.

태산패밀리파크에서 마음껏 하루를

동성산 숲길로 돌아 올라가기전 산자락에 그 유명한 가족을 테마로 한 태산패밀리파크가 있다. 22년전, 산림청과 함께 조성한 곳이 하성면에 위치한 태산패밀리파크이다. 경기 북부권에 있는 전국유일의 가족공원이으로 잘 정비되고 청결한 1만 5천평의 개끗한 주변과 경관, 수려한 소나무와 벚나무가 자라고 철쭉, 초화류들이 곧 피어나려 4월의 몽우리 몽우리들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주변환경이 정비되면서 세월을 입고 더 아름답게 성숙해가는 으뜸 공원이 이곳 태산패밀리파크이다. 4월의 나무들은 막 꽃을 피워내고 다시 연초록 옷으로 갈아입으면서 환상적인 색채로 총천연색의 찬란한 색의 무리를 이룬다.

목재형 그림 같은 공간에서 도자기 공예와 목공예에 온 정성을 쏟는 수강생들의 열심있는 모습도 보인다. 햇살도 좋고 소풍하기에 딱 좋은 날, 수도권에서 보기드문 사계절 가족공원의 명소로 으뜸이다.

이곳에서는 가족단위, 일일체험 등 정규 혹은 일일체험등으로 추억의 작품만들기를 할 수 있다. 장미1004송이를 도자기 공예를 통해 건물외벽에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유아나 저학년 어린이들이 찾는 체험장인만큼 다양한 도자작품들이 공예체험장 주위에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일산 서구 등지에서도 찾아온다는 이곳은, 주말에는 체험과 피크닉, 5월에는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다. 7월이면 물놀이장으로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엄청난 인기이다.

 누구나, 물놀이하고 가재잡고

산뜻한 간판 등 새로운 정비로 더 산뜻해졌다. 가족과 함께 텐트를 칠 수 있고 그늘막을 치고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유아들의 천국인 이곳에서는 예약을 통해 체험오는 인원이 연 1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조형물의 제작과 설치, 동물캐릭터 등 만져보고 타보고 앉아볼 수도 있는 꿈동산이다. 가족공원이라는 테마로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소이다.  

2020년에 확장한 넓은 주차장공간은 주말에는 김포와 서울 인천등지에서 찾는 소풍객들로 1시간씩 이상을 기다려야 주차장 입장이 가능하다. 점점 패밀리파크의 인기가 실감된다. 반려견을 배려한 놀이터가 4년 전에 개장되어 큰 반려견, 작은 반려견들이 마음껏 자연속에서 놀도록 구분도 해 놓았다.

모래놀이터와 짚라인 시설도 인기 만점이다. 오전 11시만 되면 만차가 될 정도이다. 한 시간 대기해서 들어올 정도이지만 아침부터 오후 3-4시까지 즐길 수 있다.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부터 찾아오는 열정 소풍객들도 있다. 1급수에 산다는 가재가 자작자작하게 내려오는 계곡물에 산다는 것도 이곳이 청청지역임을 알려주는 바로미터이다. 

이곳 태산페밀리파크에는 게이트볼장, 국궁장 등 어른들을 위한 시설도 주변에 위치해 있어 이곳을 찾아 건강증진과 기운찬 삶을 단련하는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음은 물론이다. 위험코스가 없는 만큼 어르신들도 산책하는 둘레길로 사랑받고 있다.

 

 행정중심지였던 동성산성, 오래된 산과 강

 태산패밀리파크 뒷산인 동성산 숲길은 태산의 정상부에서 남동쪽으로 산줄기가 이어지다가 다시 솟은 봉우리에 해당하는데 지리적으로 현재의 하성초등학교 뒷산이다. 학계에서는 동선산성을 김포 북부지역을 관할하는 행정 중심지로 보고 삼국 통일신라시기에 북방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초기지의 성격을 가진 교두보의 역할을 한 성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한강 북안의 오두산성과 함께 교하면 일대에 1차 방어선을 구축하여 서해에서 한강 유역으로 진출하는 적을 저지하는 목적으로 축조된 관방 유적으로 규정한다.(조선왕조실록에서 김포역사를 찾다. 김진수 2017년)   올라가는 길은 오른쪽으로 채석장이 오래전에 돌을 캐냈던 곳임을 알려준다. 2021년 새로 조성된 동성산 정자에서 바라보는 탁트이는 사방의 전망에 가슴이 시원해진다.

하성면의 동성산은 동성산성이 있던 곳이다. 해발 113미터의 정상부와 9부 능선을 이용하여 축조된 테뫼식 석축산성으로 자료에 의하면 동성산 고성은 석축으로 둘레가 807척 즉 242미터이고 높이가 12척, 즉 3.6미터이어었으나 현재 산성의 둘레는 441미터로 산성 내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조선왕조실록에서 김포역사를 찾다. 김진수 2017년)  

태산의 산 벚나무와 조강의 시계

동성산에서 바라보는 앞산이 바로 태산이다. 그 양 산자락 아래 태산패밀리파크를 품고 있다. 한강하구와 건너편의 파주 심학산이 그림처럼 이어져 보인다. 오두산 전망대 , 멀리 조강과 북한까지 조망이 가능한 곳이다. 동성산 건너편의 태산의 오솔길을 걸어보면서 자연스럽게 바람 따라 가지를 뻗고 자란 소나무숲길의 참 맛과 솔향기를 만날 수 있다. 곳곳에 이곳이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장이라는 듯, 군부대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다. 1974년이라고 적힌 오랜 표식과 조강, 손 닿을 듯 건너다 보이는 하나의 조국 북한을 마주하는 곳이다.

 애기봉이 하얀 구름처럼 건너다 보인다. 소나무 숲 곳곳에 숨바꼭질 하듯이 진달래들이 봄바람과 춤을 추듯이 일렁인다.

태산에 정자가 앉으면 딱 좋을 법한 위치에는 오솔길을 걸으면서 흘러내린 땀일랑 식히고 시름일랑 놓고 가라는 듯 긴 의자가 한 둘 놓여 있다. 그 옆에는 산 벚나무 한그루가 누가 보든 안보든 상관없이 고운꽃망울을 홀로 피워내 가며 조강을 그윽히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 산천은 그렇게 오고 가는 이들을 말없이 받아준다.  

“북한과 남한의 경계가 없이 바로 코 앞이 북한이라는 것이 정말 실감난다. 대남방송을 하던 시절에는 바로 귀에 들리는 소리였으리라. 금방 건너갈 수 있는 거리가 70년 80년 막혀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조강의 시계가 통일을 향해 지금도 쉬지 않고 가는 것은 아닐까 기대해본다”는 정성현 과장이다.

이 모든 크고 작은 소원을 숲길의 고요함을 담아 염원해볼 일이다.

숲속길이 주는 맛과 멋을 아는 이라면 동성산 숲속길과 태산패밀리파크를 찾아 탐방해보는 것이 어떨까! 일석이조이상의 기쁨과 고요한 회복을 만날 것이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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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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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현 2022-04-20 09:48:46

    김포시 북부권에 있는 전국유일의 가족공원입니다.
    삼세대가 함께 숲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김포의 숨은
    비경입니다. 화창한 봄날 나혼자만의 사색의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 ..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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